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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삶의 통찰력을 제공한 철학자들의 숨겨진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강성률 광주교대 명예교수가 펴낸 ‘고집불통 철학자들’(글로벌콘텐츠)은 교양과 흥미를 아우르는 철학 이야기를 담았다.
책에는 스스로 노벨문학상을 거절한 사르트르, 왕에게 50여 차례나 사직서를 냈던 퇴계 이황 등이 소개돼 있다. 또한 아들을 사형에 처하게 한 복돈, “악법도 법이다”라고 외치며 기꺼이 독배를 마셨던 소크라테스 등도 등장한다.
또한 단칼에 벼슬을 거절했던 장자(莊子)를 비롯해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햇빛이나 가리지 말아달라!”고 말했던 디오게네스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친구인 한비자를 죽게 만든 이사, 진공실험에 대한 ‘연구실적’을 놓고 서로 싸운 데카르트와 파스칼의 이야기도 들어있다.
신념을 위해 고집을 부리는 철학자 외에도 부와 권력을 위해 양심을 파는 철학자의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철학자들의 숨겨진 면모를 보여준다.
한편 강 교수는 다수의 철학도서를 비롯해 장편소설, 연구논문 등을 집필했다. 지금까지‘칸트, 근세철학을 완성하다’, ‘철학의 세계’ 등을 펴냈으며 소설 ‘복숭아꽃, 성은 공정한가?’를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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