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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기자

[2022 문화계 결산] 소극장 축제·영화제 활발…광주시향 -임윤찬 음반 발매

by 광주일보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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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연
소극장 축제·영화제 활발…광주시향 -임윤찬 음반 발매
코로나19 3년 만에 거리두기 해제 공연계 숨통
광주서 ‘대한민국 소극장열전’·창제작 페스티벌
전 좌석 오픈 ‘여성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 개최
시립오페라단 ‘카르멘’ 발레단 ‘돈키호테’ 공연

피아니스트 임윤찬

2022년은 본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해였다.

올해 4월 18일을 기준으로 공연장 띄어앉기가 사라졌고 관객 수 제한 역시 찾아볼 수 없게됐다. 운영시간 단축도 해제돼 공연계는 숨통이 트이고 관객들은 하나 둘 공연을 즐기기 위해 걸음하기 시작했다.

먼저 소극장 축제가 활발하게 펼쳐졌다. 우선 7월에는 구미, 춘천, 부산, 대구, 전주를 비롯해 광주까지 총 6개 지역의 극단이 함께 하는 ‘제 11회 대한민국 소극장열전’이 광주에서 열렸다. ‘월화수목금토일 여기, 연극이 있다’를 주제로 열린 소극장열전은 푸른연극마을이 운영하는 씨어터 연바람, 예술극장 통 등에서 7일간 진행됐다.

10월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사)한국소극장협회 광주지회가 공동 주최하는 ‘광주소극장축제’가 약 한달간 열렸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한 소극장 축제는 광주지역의 예린소극장, 예술극장 통, 씨어터 연바람, 공연일번지, 문예정터, 지니아트홀 등 6개 소극장을 비롯해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선보여졌다.

소극장 창제작 컨텐츠 페스티벌 ‘작은 무대에 부는 바람’도 11월 한달간 광주 소극장 씨어터 연바람에서 열렸다. 전국 9개 지역 소극장에서 제작한 9편의 작품 중 5편이 광주의 씨어터 연바람에 배급돼 광주 시민들을 만났다.

또 변화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각종 영화제가 개최됐다.

11월에는 ‘이기는 목소리’를 주제로 한 광주여성영화제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좌석 개방에 제한을 받았던 지난 3년과 달리 올해는 전 좌석 오픈으로 더욱 많은 관객을 수용했다. 영화 55편(장편 17편, 단편 38편)은 광주 극장과 CGV 금남로에서 선보여졌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한 ‘마스터클래스’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보였다. 첫 주자는 개봉 10주년을 맞이한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으로, 영화 상영 후 함께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광주 여성 예술가들이 영화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네트워크 시간’과 광주 연극계에 대해 논하는 ‘포커스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윤이상 곡 ‘광주여 영원히’와 임윤찬과 협연곡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등이 담긴 음반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했다. <광주시향 제공>

광주문화예술회관의 광주시립예술단 공연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먼저 광주시립교향악단은 GSO 오티움 콘서트를 비롯해 실내악 시리즈를 다섯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무엇보다 광주시향이 올해 활동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임윤찬과의 협업 및 실황 음반발매다. 광주시향은 만 15세의 나이로 지난 6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임윤찬과 협업했다.

10월 6일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열린 정기연주회 ‘베토벤:윤이상’에서 함께 연주했다.

당시 공연 티켓 예매 창은 일찍이 전석 매진돼 이른바 ‘피켓팅’을 방불케하기도 했다. 이날 연주된 곡은 윤이상 곡 ‘광주여 영원히’와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황제’ 등이다. 또 이틀 뒤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광주시향과 임윤찬의 무대는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유니버셜 뮤직을 통해 11월 28일 실황앨범으로 발매됐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프랑스 작가 메리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비제의 ‘카르멘’과 카를로 고치의 동화를 각색한 ‘투란도트’를 선보였으며 광주시립창극단은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5·18 당시 희생된 시민군의 남겨진 가족을 조명하는 연극 ‘망월, 달빛의 노래’를 무대에 올렸다.

광주시립발레단은 명작 발레 공연으로 시민들을 찾았다. 10월에는 희극발레 ‘돈키호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공연에는 세계적인 안무가 크리스토프 노보그로츠키가 안무를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12월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였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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