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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10명 중 6명, 긴급재난지원금 먹거리에 지출

by 광주일보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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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소비자 880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9.9%는 농식품을 포함한 농식품 구입과 외식 등 먹거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했다고 답했다. 광주지역 대형마트 돈육매장. <광주일보 자료사진>

소비자 10명 중 6명 꼴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먹거리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촌진흥청이 소비자 880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평소보다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이 55.9%에 달했다. 이들 중 59.9%는 농식품을 포함한 농식품 구입과 외식 등 먹거리에 사용했다고 답했다.

지출 분야를 보면 농식품 구입이 36.6%으로 가장 많았고 외식·배달 22.9%, 의료비 10.9%, 공산품 10.7%, 문화생활 7.2%, 교육비 6.1%가 뒤를 이었다.

신선 농산물 구매처로는 슈퍼마켓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52.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4월 조사한 34.5%에 비해 17.5%포인트 오른 수치다.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는 응답도 16.2%에서 18.5%로 늘었다. 반면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대형마트(15.2%)와 온라인몰(5.4%) 이용률은 각각 8.2%포인트와 10.8%포인트 떨어졌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소·닭·돼지고기 등 육류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돼지고기 구입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44.6%로 가장 많았다. 한우 구입이 늘었다는 응답은 34.4%로, 수입 소고기 구입이 늘었다는 답변(18.0%)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가정에서 조리하는 비중은 76.0%에서 66.7%로 감소한 반면, 외식이나 배달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이 늘었다는 응답이 36.3%를 기록해 4월(4.7%)보다 7배 이상 증가했고, 배달 이용이 늘었다는 응답도 37.5%로 조사돼 줄었다는 응답(13.7%)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응답자가 절반이 넘는 52.3%는 재난지원금의 40%를 넘지 않게 사용했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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