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신동진 제쳐…다음 달 20일까지 신청
전남 벼 대표 품종 ‘새청무’가 내년 심을 벼 보급종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 계획됐다.
국립종자원은 새청무와 삼광, 신동진 등 25개 벼 보급종 종자 2만1196t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산 새청무 공급 계획량은 3100t으로, 전체 공급량의 14.6%를 차지하며 가장 많다.
이는 같은 중만생종인 삼광(3090t)과 신동진(2734t) 공급량을 제친 물량이다.
새청무 벼는 지난 2016년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품종으로, 전남 쌀 대표 품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쌀 최대 주산지인 전남에는 4509t의 벼 정부보급종이 공급되며, 경북(3620t), 충남(3460t), 전북(3202t), 경기(2375t), 경남(1980t), 강원(1225t), 충북(825t)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신규 공급 품종은 조영·알찬미·안평 3개 품종이다.
희망자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국립종자원은 농가가 신청한 종자를 내년 1월10일부터 지역 농협을 통해 공급한다. 가격은 내년 1월 초에 신청기관 또는 지역농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잔량에 대한 추가 신청은 내년 1월2일부터 가능하다.
내년에 공급되는 벼 보급종은 전량 미소독 종자로 적절한 종자소독이 이뤄지지 않으면 키다리병 등 종자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국립종자원은 전염병 예방을 위해 온탕 소독 후 약제 침지 소독을 병행하는 방법을 권장했다.
자세한 내용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국립종자원 홈페이지(www.see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문진 국립종자원 식량종자과장은 “정부 보급종은 종자검사규격에 합격한 정부 보증 종자로 품종 고유특성이 잘 나타나고 품종순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라며 “농가에서는 체계적으로 생산·관리된 보급종 사용을 통해 품질 등 만족스러운 쌀 생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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