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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 지하 터파기 작업 중
지반 침하로 추가 붕괴 우려에 주민 100여명 대피
여수의 한 숙박시설 공사현장에서 흙막이 벽이 무너져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오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상가 6개 동의 주민 100여명이 대피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께 여수시 웅천동 ‘웅천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 공사현장에서 지하 터파기 작업 중 5m 높이의 흙막이 벽 일부분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바닷물이 공사현장에 밀려들어와 현장 주변 지반이 무너졌다. 지반이 무너짐에 따라 추가 붕괴가 우려돼 여수시는 인근 상가 6개 동에 거주하는 주민 100여명을 대피시켰다.
흙막이 벽은 건물 지하 부분을 공사할 때 주변 흙이 무너져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가설 벽이다. 공사 중 밀물에 의해 수압이 강해지면서 흙막이 벽이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것이 붕괴의 원인으로 여수시는 파악하고 있다.
시공사는 썰물 때인 오후 8시께부터 유실된 토사를 다시 채워넣는 등의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14만㎡ 부지에 37~43층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 4개 동을 짓는 공사로 지난해 5월 착공해 오는 2025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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