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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기자

5·18 왜곡, 젊은층 인기 콘텐츠라니…

by 광주일보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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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유공자설’ 등 ‘유튜브 쇼츠’로 확산…민언련, 방심위에 신고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금남로 ‘전일빌딩245’[광주일보 자료사진]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뉴스 형식으로 진행되던 왜곡 폄훼가 MZ세대에서 유행하는 ‘유튜브 쇼츠(Shorts)’영상으로도 제작되는 것이다.

5·18기념재단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5·18민주화운동 관련 온라인 왜곡 현황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9월 한 달 동안 유튜브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86개 영상 중 5개 영상에서 왜곡·폄훼 표현이 발견됐다. 영상에서는 9건의 왜곡·폄훼 표현이 등장했으며 각각 ‘북한군 개입설’ 2회, ‘폭동설’ 2회, ‘가짜유공자설’ 2회, 기타 3회 등 표현이 나왔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유튜브 ‘쇼츠’ 영상에 ‘가짜 유공자설’을 퍼뜨리는 영상이 제작·유포되고 있는 점이다. 쇼츠는 10초~1분 이하 길이 영상으로 채널 구독자뿐 아니라 유튜브 이용자 모두에게 노출돼 전파력이 크며, 젊은 층에서 소비가 많이 돼 파급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기준 구독자수 상위 15개 매체의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사 댓글을 분석한 결과 9월 한 달 동안 122건의 기사에서 251건의 왜곡·폄훼 표현이 발견됐다. 지난 6월 133건, 7월 58건, 8월 13건에 비해 급증한 수치다.

이에 대해 민언련은 지난달 25일 5·18 암매장지에서 발견된 유골과 행방불명자 가족의 유전자 정보가 일치했다는 언론보도가 늘면서 왜곡·폄훼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댓글 중에서는 ‘가짜 유공자설’이 131회로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폭동설’ 49회, ‘북한군 개입설’ 16회, 지역 비하 15회 등이 뒤를 이었다. “지겹다”, “시체팔이 또 시작됐다”, “야당의 정치공작이다”는 등 ‘기타’로 분류된 댓글도 60회에 달했다.

민언련은 왜곡·폄훼 표현이 적발된 5개 영상과 251개 댓글을 유튜브·네이버를 통해 신고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신 민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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