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으로 20대 청년들 전출 많아
최근 20년 동안 연 평균 1만4500명의 20대 청년이 광주·전남에서 다른 시·도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주 20대 청년 4800명은 수도권으로 갔고 전남 20대 5600명은 수도권, 2300여명은 광주로 터를 옮겼다. 광주·전남 40만여 명의 20대 청년 가운데 1만여 명이 수도권으로 간 셈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0년 이후 20년간(2000~2019) 인구이동 추이에 따르면 연령대별 순유출자 수는 매해 20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2588명, 전남에선 8522명의 20대가 살던 곳을 떠났다. 최근 20년 동안 20대 청년 연평균 순유출자 숫자는 광주 2943명, 전남 1만1560명 등 총 1만4503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은 10대, 20대 및 50대 연령층에서 2000년 이후 지속해서 진행됐다. 순유출은 2000년 1만300여명에서 2010년과 2015년 2700여명과 3400여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7300여명으로 다시 늘었다. 전출자를 지역 순으로 보면 전남이 가장 많고 서울, 경기 순이다.
전남에서의 수도권 순유출은 2015년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지속해서 진행됐다. 2000년에는 2만800명에 달했던 순유출자는 2015년 2700여명까지 준 뒤 2015년 2100여명 순유입으로 잠깐 돌아섰으나 지난해는 5000여명이 수도권으로 더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10대와 20대에서는 지속적으로 빠져나갔으며 50대는 귀농·귀촌 등의 영향으로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더 많았다.
전남에서 광주로 가장 많은 사람이 빠져나갔으며 서울, 경기 순이었다. 전남에서 광주로의 인구 이동은 2015년 이전은 순유출, 2015~2017년은 혁신도시 준공 등으로 순유입, 2018년 이후는 다시 순유출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기준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순유입 시군은 나주, 장성 순이며, 순유출이 많은 시군은 목포, 해남, 보성 순이었다. 특히 나주 혁신도시가 조성된 2015~2017년에는 광주 30~50대 순유출이 많았다. 지난해 광주에서 전남으로의 순유출자 수는 3만3000여 명으로, 시군구 기준 순유출 상위 10위에서 나주시가 581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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