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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수준의 태풍이 북상하는데도 바다에서 패들보드(카누)를 타며 수상 레저를 즐긴 30대 2명이 해경에 적발됐다.
5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께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해수욕장 앞바다에서 2명이 패들보드를 타고 있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가 여수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육상순찰팀을 출동시켜 A(31)씨와 B(31)씨를 안전지대로 이동시켰다. 이들은 이날 여수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는데도 1시간가량 패들보드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에 따르면 수상레저안전법상 기상특보가 발효된 구역에서는 수상 레저기구 운항이 금지된다.
해경은 조사를 거쳐 A씨 등에게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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