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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기자

전남 행복주택 8곳 중 1곳 ‘빈 집’

by 광주일보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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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평 미임대율 75% 달하는 곳도

영암군 삼호읍 영암용앙3 행복주택의 전용면적 6.4평(21.28㎡) 미임대율이 40.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9평(26.39㎡)은 무려 75%의 가구가 비어 있는 등 공급 과잉으로 전남 행복주택 곳곳이 미임대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홍기원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 평택갑)은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가(空家)율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공가는 6개월 이상 장기 미임대 상태인 가구를 기준으로 삼았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남 지역 행복주택 공가율은 12.3%에 달해 여덟 가구 중 한 가구는 비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지역 임대주택 전체 공가 호수는 2019년 439세대(공가율 1.5%), 2020년 685세대(2.2%), 2021년 728세대(2.3%), 2022년 1184세대(3.8%)로 증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지역에서도 2019년 257세대(0.6%)였던 공가 호수가 2020년 608세대(1.5%), 2021년 645세대(1.6%), 2022년 841세대(2%)로 늘어나는 추세다.

홍 의원은 작은 평수일수록 미임대 비율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수요가 적은 지역에 공급이 넘치는 경우에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짚었다. 또 미임대율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면 공실로 인한 임대료 손실·관리비 부담이 커져 LH재정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홍 의원은 “면적이 작은 세대를 통합해 전용면적을 넓히고, 지역별로 수요에 맞는 공급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공가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수요맞춤형’ 주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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