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이닝 3K 2실점…3승 도전 실패
김선빈, 멀티히트 3출루에도 ‘빈손’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시즌 8번째 퀄리티 스타트에도 시즌 3승 대신 10패째를 안았다.
KIA가 2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2로 지면서, 연패를 기록했다.
임기영은 6.1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1회초 첫 타자 허경민을 2루수 플라이로 잡은 임기영은 김인태와 페르난데스는 각각 3루수 직선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포는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첫 타다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3회에는 2사에서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김인태에게 몸에 맞는 볼도 허용했지만, 페르난데스를 1루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종료했다.
4회와 5회에는 2사에서 각각 볼넷과 중전안타는 맞았지만 추가 진루는 허용하지 않았다.
6회 1사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임기영이 김재환-양석환-박세혁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두 번째 실점이 기록됐다. 하지만 임기영은 안재석을 3루수 플라이,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3루수 직선타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한 뒤 허경민에게 이날 경기의 7번째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준영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안타는 하나 맞았지만 1루 주자 허경민을 견제사로 잡아내는 등 7회를 실점 없이 막으면서, 임기영의 성적은 6.1이닝 2실점이 됐다.
98구(65S 33B) 를 던진 임기영의 최고 구속은 143㎞, 평균 139㎞ (직구 51개). 체인지업 32개(121~128㎞), 슬라이더 13개(127~134㎞), 커브 2개(122~123㎞)도 구사했다.
이후 이준영이 8회 탈삼진 2개를 더해 삼자범퇴 막았고, 이어 나온 박준표도 9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지만 KIA 타선이 침묵했다.
1회말 나온 점수가 이날 경기의 유일한 점수였다.
1회말 박찬호가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좌측 2루타로 출루한 뒤 나성범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왔지만 이후 홈을 밟은 선수가 없었다.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선빈이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실책으로 2루까지 향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는 움직이지 못했다.
김선빈은 7회 1사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측 2루타를 만들었지만 이마저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두산 선발 곽빈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겼다. 곽빈은 앞서 두 차례 KIA전 선발로 나와 12이닝, 1.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었다.
임기영은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에도 3승에 실패, 10패 고지를 밟았다. 임기영의 최근 승리는 6월 21일 롯데전에서 기록됐었다.
한편 KIA는 28일 후반기 에이스 토마스 파노니를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두산에서는 최원준이 선발로 출격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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