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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광주FC 11경기 연속 무패에도…‘승장’ 이정효 감독 “부끄러운 승리”

by 광주일보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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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3분 엄지성 PK골로 부산전 1-0 승리
상대 퇴장, 수적 우위에도 추가골 사냥 실패

광주FC 엄지성이 27일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가 안방에서 승리로 11경기 연속 무패를 이으면서 우승 확률을 높였다.

광주는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K리그2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3분 터진 엄지성의 페널티킥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 속에 광주의 올 시즌 전적은 20승 9무 3패(승점 69)가 됐다.

승리는 거뒀지만 상대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에도 어렵게 만든 승점 3점. ‘승장’ 이정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괜찮았던 부분이 없는 것 같다. 김독으로서 부끄러운 승리인 것 같다”며 “홈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는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반 5분 광주 이희균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초반 기싸움이 전개됐다. 후반 19분에는 부산 최준이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반 28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산드로가 오른발로 직접 슈팅을 날렸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상대 골키퍼 구상민에게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부산이 프리킥을 얻어내 정원진이 키커로 나섰다. 이번에는 광주 골키퍼 김경민이 바운드된 공을 잡아내며 공수를 전환시켰다.

전반 32분 이상기의 패스를 받은 헤이스가 페널티지역에서 김상준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앞선 서울이랜드전에서 엄지성이 얻은 페널티킥을 얻은 뒤헤이스가 키커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헤이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엄지성이 마무리했다.

엄지성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면서 광주의 선제골을 장식했다.

전반 35분에는 헤이스의 발리슛이 나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2분에는 광주가 수적 우위도 점했다. 엄지성이 박정인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결과 그대로 엄지성의 발목을 강타한 박정인이 레드 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는 점했지만 기대했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막판 이민기의 터닝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고, 45분에는 정호연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안영규 대신 김재봉을 투입한 이정효 감독은 이어 2분 뒤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전반전 발목 태클을 당했던 엄지성을 빼고 하승운을 넣었다.

후반에도 광주는 산드로를 중심으로 부산을 압박하면서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15분 이민기의 헤더가 골키퍼 구상민의 좋은 수비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이정효 감독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추가골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후반 21분 이희균이 빠지고 허율이 투입됐고, 김종우를 대신해 박한빈이 그라운드에 올랐다. 후반 32분에는 이으뜸이 이상기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기대했던 분위기 전환 효과를 얻지 못한 광주는 오히려 후반 막판 부산의 공세에 시달렸다.

25분 황준호의 헤더가 광주의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43분에는 어정원의 왼발에 광주가 가슴 철렁한 순간을 보냈다.

후반 막판에는 에드워즈와 조위제도 슈팅 행렬에 가세하는 등 부산이 막판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광주가 긴장된 순간을 보냈다.

실점 없이 1-0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지만 이정효 감독은 “전반전, 후반전 경기력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다. 퇴장당한 이후 경기력이 문제였다. 교체해 들어간 선수들도 다른 축구를 했어야 했는데 볼만 쫓아다니고, 공만 생각 없이 찬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선수들에게 실망 많이 했다. 결과는 좋았지만 선수들이 보완해야 할 점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한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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