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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

캠핑카 증가에 주차 분쟁도 는다

by 광주일보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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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선운지구의 다목적광장 주차장에 22일 오후 캠핑용 트레일러들이 연이어 주차돼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 광주 A아파트에서는 최근 단지 내 주차장에 캠핑용 트레일러 주차를 허용할지를 놓고 입주민들 사이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아파트 자체 규약에서 정한 주차 가능 차량에는 캠핑용 차량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일부 입주민이 주차할 공간이 없다며 지속해서 주차를 허용해달라고 요구하면서다.

#2. 광주지역 5개 자치구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캠핑용 차량 무단 주차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도심 공원과 인적이 뜸한 도롯가에 장기간 캠핑용 차량이 주차되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경우에 따라선 사고 위험성도 있다며 강력 단속을 주문하는 민원이다. 단속에 나선 공무원들은 “메뚜기처럼 이리저리 차량이 옮겨 다녀 일반 차량처럼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 말고는 강력 단속이 쉽지 않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캠핑 열풍이 확산하면서 캠핑용 차량 증가와 함께 주차 시비 등 관련 분쟁도 늘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광주시에 등록된 캠핑카는 모두 2046대로 나타났다. 캠핑카가 1133대, 캠핑용 트레일러가 913대였다. 광주시에 등록된 캠핑 관련 차량은 매년 100대 안팎이 등록되다가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매년 신규 등록 대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19년 캠핑카와 트레일러가 각각 68대, 66대(총 134대) 등록됐는데 2020년에는 각각 82, 134대(총 216대), 2021년에는 108, 150대(총 258대)로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는 7월 말까지 149대가 신규 등록됐다.

광주시는 캠핑 관련 차량 등록 규모가 늘어난 이유로 일 못지않게 여가를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한 데다, 코로나 유행을 타고 자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시민들이 늘어난 데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캠핑 관련 차량이 늘면서 관련 민원도 덩달아 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즐겨야 할 도심 공원에 장기 주차된 캠핑카가 늘고 한적한 도롯가에 일반 차량보다 덩치가 큰 캠핑카 무단 주차가 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는 민원이다.

광주 5개 자치구 관계자는 “캠핑카 관련 민원이 늘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캠핑카 불법 주차 민원이 일반 차량과 함께 관리되고 있어 정확한 민원 통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캠핑카를 둘러싼 분쟁은 도심 아파트 곳곳에서도 발생한다.

가뜩이나 주차할 공간이 부족한데 캠핑카까지 단지 내 주차장에 주차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불만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접수되면서 주민 갈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 북구 모 아파트 입주민 김모(50대)씨는 “밤 8시만 지나도 아파트에 차를 댈 곳이 없다”며 “출퇴근용 차량조차 댈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데 한 달에 기껏해야 한두 번 쓸 레저용 차량까지 아파트에 주차하면 민폐 아니냐”고 했다. 광산구 수완지구 한 아파트에서도 단지 내 주차장에 세워진 캠핑카 2대를 놓고 주민 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도심 아파트 대부분이 전체 세대수를 겨우 웃도는 수준의 주차 공간을 보유한 상황인데, 세대별로 출퇴근용 차량만 2대를 보유한 가정도 적지 않고 여기에 캠핑카가 속속 주차장 공간을 차지하면서 주민 불만이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세대별로 등록 차량이 1대일 때는 무료, 2대부터는 1만원, 3대부터는 10만원 이상의 무거운 주차요금을 매기는 식으로 주차 관련 규약 변경을 바꾸는 아파트도 늘고 있다. 캠핑족으로선 주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피하려고 또는 아파트 주차 요금이 부담돼 공원이나 이면도로로 캠핑카 주차 공간을 찾아 나서는 구조라는 것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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