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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해변으로 떠밀려 와 옴짝달짝 못하게 된 새끼 향고래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바다로 돌아갔다.
2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새벽 5시 30분께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해수욕장에서 해변에 떠밀려 온 향고래 1마리가 발견됐다.
향고래는 소설 ‘모비 딕’에 등장하는 고래로 잘 알려졌으며 성장하면 몸길이 17~21m, 몸무게 35~74t까지 자라는 대형 고래다.
이날 발견된 향고래는 몸길이가 약 2m에 불과한 새끼 고래였으며 발견 당시 꼬리와 배에 쓸린 상처가 나 있었으나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해경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고래의 숨구멍이 있는 머리 부분을 바다 쪽으로 밀어 바닷물에 잠기도록 도왔다. 숨을 쉴 수 있게 된 향고래는 기력을 되찾아 스스로 헤엄쳐 바다로 돌아갔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보호생물 등이 혼획되거나 좌초돼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있다”며 “발견즉시 119나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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