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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상반기 광주·전남 상장사 직원 4%↑ 연봉 11%↑

by 광주일보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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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iddot;전남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 16개사의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수는 총 4만36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3만8908명)보다 3.7%(1452명) 증가했다. 광주 하남산업단지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코로나19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광주·전남지역 상장기업 16개사 고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1400여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경기 둔화가 전망되면서 이 같은 고용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2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 광주·전남 상장기업 16개사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수는 총 4만36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3만8908명)보다 3.7%(1452명) 증가했다.

고용 인원이 증가한 비율로 따지면 중견기업 대유플러스 증가율이 40.5%로 가장 높았고, 금호타이어는 증가 인원수(786명)가 가장 많았다.

대유플러스는 직원 수를 전년보다 40.5%(49명) 늘어난 170명으로 공시했다. 이어 우리종합금융(금융업) 19.5%(221명→264명), 금호타이어 17.0%(4613명→5399명), 보해양조 14.3%(230명→263명), 대유에이텍 11.4%(307명→342명), 다이나믹디자인(옛 세화아이엠씨) 7.2%(307명→329명)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공기업 한국전력 직원은 2만3815명으로, 전년(2만3333명)보다 2.1%(482명) 늘었다.

조선내화와 화천기공은 각각 전년보다 2명 늘어난 531명과 324명으로 직원 수를 공시했다. 한전KPS(6625명)와 금호에이치티(484명)는 지난해와 직원 수가 같았다. 부국철강(-6명), 금호건설(-3명), DSR제강(-1명), 광주신세계(-1명) 등은 전년보다 직원 수가 줄었다.

이들 상장사의 평균 연봉(1인당 평균 급여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3249만원으로, 전년(2938만원)보다 10.6%(311만원) 올랐다.

16개사 가운데 4곳을 제외한 8곳이 전년보다 연봉이 인상됐다.

지역 상장기업 가운데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종금으로, 직원들은 전년보다 40.6%(1950만원) 늘어난 6750만원을 받았다.

증가 비율을 두고 비교해보면 DSR제강이 전년보다 31.4%(2515만원→3305만원) 오르며 우리종금의 뒤를 이었다.

화천기공 22.3%(1921만원→2350만원), 다스코 19.4%(1919만원→2292만원), 부국철강 14.7%(1851만원→2123만원), 다이나믹디자인 12.7%(4614만원→5200만원), 조선내화 12.5%(2800만원→3150만원)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금호건설 6.8%(2844만원→3037만원), 대유플러스 6.8%(2252만원→2406만원), 한전KPS 2.5%(3317만원→3400만원), 금호에이치티 1.6%(2107만원→2140만원), 광주신세계 1.5%(3400만원→3450만원) 등도 연봉이 올랐다.

반면 보해양조 직원 평균 연봉은 2298만원에서 2182만원으로 5.0%(-116만원) 줄었다. 이외 금호타이어 3.1%(3250만원→3150만원), 대유에이텍 1.3%(3064만원→3024만원), 한국전력 0.5%(4053만원→4031만원) 등 감소율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광주·전남 상장사들의 여성직원 평균 연봉은 남성의 70%에도 못 미쳤지만, 직원 수와 연봉 평균 증가율은 남성보다는 높았다.

16개 상장기업 남성 직원 수는 올해 3만3399명으로, 전년(3만2337명)보다 3.3%(1062명) 늘었다.

여성 직원은 6571명에서 6961명으로, 5.9%(390명) 증가했다.

여성 직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50% 늘어난 대유플러스(16명→24명)였고, 여성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전(5144명→5431명)이었다. 여성 직원이 줄어든 곳은 조선내화와 다스코, 부국철강 등으로 전년보다 각각 1명 감소했다.

지역 상장사들의 평균 연봉은 3249만원으로 전년보다 10.6%(311만원) 오른 가운데, 같은 기간 남성은 10.4%(364만원), 여성은 14.5%(332만원) 증가했다.

남성 평균 연봉은 3850만원으로, 전년(3486만원)보다 10.4% 올랐다. 여성은 지난해 2292만원에서 2624만원으로, 14.5% 증가했다.

여성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줄어든 곳은 보해양조(-8.8%), 금호타이어(-3.3%), 대유플러스(-1.0%), 금호에이치티(-0.5%) 등 4개사였다. 이 가운데 대유플러스(11.7%↑)와 금호에이치티(3.4%)는 남성 평균 연봉은 오르고, 나머지 보해양조(-1.9%), 금호타이어(-2.9%) 2곳은 남성 연봉도 떨어졌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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