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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과 물가 상승률 더해 산출
13년 11개월·22년 6개월만에 최고
지난달 9.5…전국 평균보다 높아
광주·전남지역 경제고통지수가 지난 7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고통지수는 실업률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수치로 나타내는 걸 말한다. 지난달 전남의 경제고통지수는 1999년 6월 이래 역대 최고였고, 광주도 13년 11개월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11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여수시을)국회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지난달 광주와 전남의 경제고통지수는 9.5였다.
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수치로 나타낸 지표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Okun)이 착안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산출한다.
광주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6%, 실업률은 2.9%였고, 전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3%, 실업률은 2.2%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제고통지수는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 변경 이래 역대 최고치이다. 광주의 경제고통지수도 지난 2008년 8월(9.8) 이후 1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경제고통지수는 9.2였다. 이는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 변경 이래 역대 최고치이다.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 실업률은 2.9%이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고물가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자, 경제고통지수는 날로 악화되고 있다.
올해 4월 7.8이었던 전국 경제고통지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인 5월 8.4에서 6월에는 9.0으로 높아지더니, 지난달 결국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을 제외하고 전국 경제고통지수가 가장 높았던 때는 2001년 2월과 같은 해 3월이었다. 당시 경제고통지수는 두 달 모두 9.1을 기록했었다.
전국 경제고통지수가 2개월 연속 9.0을 넘어선 것도 2001년 3월 이후 21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고용지표의 계절성을 고려해 동월 기준 비교 시 지난달 전국 경제고통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포인트나 뛰어올랐다. 상승 폭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역대 최대치이다.
17개 시·도별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경남(10.4), 충북(9.9), 충남(9.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중 경남과 충북의 경제고통지수는 1999년 6월 이래 역대 최고치이다.
충남은 6월(10.0)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두 번째로 높은 경제고통지수를 기록했다. 이외 지자체는 강원(9.7), 인천(9.7), 전남(9.5), 광주(9.5), 제주(9.4), 울산(9.3), 대구(9.3), 경북(9.2), 부산(9.2), 경기(9.1), 세종(8.8), 서울(8.8), 전북(8.5), 대전(8.3) 순이었다.
김회재 의원은 “서민·중산층들의 민생고통은 초비상인데, 윤석열 정부는 부자감세, 신자유주의 정책을 외치며 부자만 챙기는 ‘서민 외면, 부자편향 정부’가 되고 있다”면서 “윤 정부의 국정방향은 취약계층을 지원해야 할 재원을 빼내 부자들의 잇속만 불려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들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이미 진행 중이다”며 “윤 정부는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하루빨리 민생고통 경감 대책을 마련해 고물가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경제고통지수는 실업률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수치로 나타내는 걸 말한다. 지난달 전남의 경제고통지수는 1999년 6월 이래 역대 최고였고, 광주도 13년 11개월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11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여수시을)국회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지난달 광주와 전남의 경제고통지수는 9.5였다.
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수치로 나타낸 지표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Okun)이 착안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산출한다.
광주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6%, 실업률은 2.9%였고, 전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3%, 실업률은 2.2%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제고통지수는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 변경 이래 역대 최고치이다. 광주의 경제고통지수도 지난 2008년 8월(9.8) 이후 1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경제고통지수는 9.2였다. 이는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 변경 이래 역대 최고치이다.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 실업률은 2.9%이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고물가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자, 경제고통지수는 날로 악화되고 있다.
올해 4월 7.8이었던 전국 경제고통지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인 5월 8.4에서 6월에는 9.0으로 높아지더니, 지난달 결국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을 제외하고 전국 경제고통지수가 가장 높았던 때는 2001년 2월과 같은 해 3월이었다. 당시 경제고통지수는 두 달 모두 9.1을 기록했었다.
전국 경제고통지수가 2개월 연속 9.0을 넘어선 것도 2001년 3월 이후 21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고용지표의 계절성을 고려해 동월 기준 비교 시 지난달 전국 경제고통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포인트나 뛰어올랐다. 상승 폭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역대 최대치이다.
17개 시·도별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경남(10.4), 충북(9.9), 충남(9.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중 경남과 충북의 경제고통지수는 1999년 6월 이래 역대 최고치이다.
충남은 6월(10.0)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두 번째로 높은 경제고통지수를 기록했다. 이외 지자체는 강원(9.7), 인천(9.7), 전남(9.5), 광주(9.5), 제주(9.4), 울산(9.3), 대구(9.3), 경북(9.2), 부산(9.2), 경기(9.1), 세종(8.8), 서울(8.8), 전북(8.5), 대전(8.3) 순이었다.
김회재 의원은 “서민·중산층들의 민생고통은 초비상인데, 윤석열 정부는 부자감세, 신자유주의 정책을 외치며 부자만 챙기는 ‘서민 외면, 부자편향 정부’가 되고 있다”면서 “윤 정부의 국정방향은 취약계층을 지원해야 할 재원을 빼내 부자들의 잇속만 불려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들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이미 진행 중이다”며 “윤 정부는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하루빨리 민생고통 경감 대책을 마련해 고물가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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