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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예비경선 마무리
대표 선거, ‘어대명’ 대세 속
박용진·강훈식 단일화 변수
최고위원, 호남표 결집 여부 중요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이 마무리되면서 8·28 전당대회 경쟁이 본격화했다. 특히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 속에서 당 대표 선거가 일방적인 이재명 후보의 승리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2~3위 후보의 거센 도전이 빛을 볼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호남 유일한 도전자인 송갑석(서구갑) 후보의 예비경선 통과로 지도부 입성을 위한 ‘호남 결집’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특히 코로나 19 여파로 비대면으로 본선이 치러지는 만큼, 전체 투표율에 따라 당선자의 얼굴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는 총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는데 이중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박용진·강훈식 후보, ‘어대명’ 프레임과 함께 1강 구도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했다.
17명의 후보가 출마했던 최고위원 선거 컷오프 결과 장경태·박찬대·고영인·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윤영찬(기호순) 후보가 살아남았다. 이로써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가 고르게 본선 문턱을 넘어섰다.
장경태 후보는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이며, 박찬대 후보는 친이재명계 최측근으로 꼽히는 재선이며, 3선 서영교 후보, 일찌감치 ‘이재명 당대표’를 외쳤던 3선의 정청래 후보도 본경선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을 각각 지낸 ‘친문’ 고민정·윤영찬 후보와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좌장을 역임하고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고영인 후보도 컷오프를 통과했다.
송갑석 후보는 광주 서구갑을 지역구로 둔 만큼 유일한 ‘비수도권’ 최고위원 후보로 꼽혔다.
최고위원 투표는 ‘1인 2표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친이명계의 전략적인 투표가 예상되면서 본선 주자들의 셈법도 더욱 복잡해지게 됐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당 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이어진다면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이재명계의 선두권 유지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1인 2표의 특성상 ‘전략적인 선택’을 받지 못하는 이재명계 후보가 있을 수 밖에는 없어 친이재명계 내부에서도 선택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통상 전당대회의 투표율이 낮았고, 코로나 19 여파로 투표율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을 때 각 후보의 조직력과 호남표의 결집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컷오프에서 당 대표 선거는 중앙위원회 70%, 국민 여론조사 30% 기준이, 최고위원 선거는 중앙위원회 100% 기준이 반영됐다. 중앙위원회 선거인단은 국회의원(169명), 고문단(39명), 원외 지역위원장(84명),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10명),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장단 선거인단(75명) 등 383명 중 344명이 참여해 89.82%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다음달 28일 예정된 본 투표에서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국민 여론조사 25%를 합산한 결과가 높은 순으로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컷 오프 이후 내달 28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를 7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인해 서울과 경기권 대의원대회는 ‘비대면’으로 치러지며, 28일 송파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역시 소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호남 유일한 도전자인 송갑석(서구갑) 후보의 예비경선 통과로 지도부 입성을 위한 ‘호남 결집’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특히 코로나 19 여파로 비대면으로 본선이 치러지는 만큼, 전체 투표율에 따라 당선자의 얼굴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는 총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는데 이중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박용진·강훈식 후보, ‘어대명’ 프레임과 함께 1강 구도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했다.
17명의 후보가 출마했던 최고위원 선거 컷오프 결과 장경태·박찬대·고영인·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윤영찬(기호순) 후보가 살아남았다. 이로써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가 고르게 본선 문턱을 넘어섰다.
장경태 후보는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이며, 박찬대 후보는 친이재명계 최측근으로 꼽히는 재선이며, 3선 서영교 후보, 일찌감치 ‘이재명 당대표’를 외쳤던 3선의 정청래 후보도 본경선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을 각각 지낸 ‘친문’ 고민정·윤영찬 후보와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좌장을 역임하고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고영인 후보도 컷오프를 통과했다.
송갑석 후보는 광주 서구갑을 지역구로 둔 만큼 유일한 ‘비수도권’ 최고위원 후보로 꼽혔다.
최고위원 투표는 ‘1인 2표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친이명계의 전략적인 투표가 예상되면서 본선 주자들의 셈법도 더욱 복잡해지게 됐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당 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이어진다면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이재명계의 선두권 유지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1인 2표의 특성상 ‘전략적인 선택’을 받지 못하는 이재명계 후보가 있을 수 밖에는 없어 친이재명계 내부에서도 선택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통상 전당대회의 투표율이 낮았고, 코로나 19 여파로 투표율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을 때 각 후보의 조직력과 호남표의 결집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컷오프에서 당 대표 선거는 중앙위원회 70%, 국민 여론조사 30% 기준이, 최고위원 선거는 중앙위원회 100% 기준이 반영됐다. 중앙위원회 선거인단은 국회의원(169명), 고문단(39명), 원외 지역위원장(84명),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10명),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장단 선거인단(75명) 등 383명 중 344명이 참여해 89.82%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다음달 28일 예정된 본 투표에서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국민 여론조사 25%를 합산한 결과가 높은 순으로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컷 오프 이후 내달 28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를 7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인해 서울과 경기권 대의원대회는 ‘비대면’으로 치러지며, 28일 송파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역시 소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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