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사단법인 강숙자 오페라라인 제32회 정기연주회가 2일~3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에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푸치니의 유일한 코믹 오페라 ‘쟌니스키키’ 다.
유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상속 전쟁, 죽음 뒤에 감춰진 인간의 욕망을 웃음으로 녹여낸 ‘쟌니 스키키’는 블랙 코미디 작품.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일화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작가 조바키노 포르차노가 대본을 썼다.
푸치니의 아름다운 음악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오페라의 주인공인 쟌니 스키키의 딸 라우레타가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아버지를 설득하며 부르는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진’는 광고 등에도 삽입돼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곡이다.
작품의 배경은 13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대부호 도나티의 죽음으로 한 데 모인 일가친척들은 그가 남긴 유산에만 혈안이 돼 있다. 모든 유산은 수도원에 기부하기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안 그들은 거짓 유언장을 만들기 위해 꾀 많은 쟌니 스키키를 부른다. 잔니 스키키는 죽은 도나티를 연기하며 새로운 유언장을 쓰게 되는데 친척들에게는 조금씩만 나누어 주고 나머지는 몽땅 자기가 가로챈다.
강숙자 단장이 총감독을 맡고 연출은 양수연 한예종 외래교수, 오케스트라 지휘는 전진 나주시립합창단 상임 지휘자가 담당한다. 출연자는 쟌니스키키 역의 김희열·박성훈, 라우레타역의 윤한나·임현진, 지타 역의 오지영·김혜원 등이며 김정규·진세헌·정태현·류승민·이소·우지연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문의062-514-7090.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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