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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독감까지…“개인 위생 준수” 당부

by 광주일보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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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 한 의료기관에서 북구청 50대 공직자가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광주·전남에서 2년 6개월만에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까지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에서 1670명, 전남에서 1776명 등 모두 3446명이 신규 확진됐다. 직전 일요일인 17일(1845명)의 2배에 근접하는 수치로 엿새째 30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남은 시·군별로 여수 361명, 순천 317명, 목포 235명, 광양 150명, 나주 107명, 무안 84명 등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5433명 늘어 누적 1921만161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4만326명)의 1.6배, 2주일 전인 9일(2만266명)보다 3.2배나 많았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4월 17일(9만2970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도 333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해외발 코로나19 유입 증가에 따라 25일부터 해외 입국자는 입국 1일차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로 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동안 잠잠했던 독감 바이러스의 확산도 우려된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7월 2주 차에 수집된 호흡기 환자 표본 검체 41건 중 2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H3N2)형이 검출됐다. 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매주 호흡기 환자의 표본 검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를 분석하고 있다.

광주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2020년 1월 말 이후 2년 6개월 만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이다.

통상 동절기에 유행했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여름에 검출된 데다가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와도 맞물림에 따라 개인위생 관리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38도 이상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전신 증상과 인후통, 기침, 가래 등 코로나19와 비슷한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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