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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상무대 182명 집단감염…켄타우로스 확진 2명

by 광주일보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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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
광주·전남 사흘 연속 3000명대
영광 의료기관서 13명 확진
전국 7만명대, 더블링현상 3주째

광주 북구의 한 의료기관에서 북구청 50대 공직자가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광주·전남에 사흘째 3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졌다. 군부대와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도 발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기존 변이보다 면역회피 특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까지 추가로 확인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1650명, 전남 1694명 등 3344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난 19일 3327명, 20일 3026명 등 사흘 연속 3000명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전남에서는 육군 교육시설인 장성군 상무대에서 열흘 동안 18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상무대에서는 지난 12일 8명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열흘 동안 18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영광의 한 의료기관에서도 이날 13명이 확진됐다.

시·군별로는 여수 290명, 순천 286명, 목포 200명, 광양 176명, 나주 126명, 무안 69명, 장성 67명, 화순 59명, 담양 58명, 영광 54명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코로나19 BA.2.75 변이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사흘째 7만명대 확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2명이 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뒤인 7일 확진됐다. 이는 지난 11일 확진된 뒤 14일 이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국내 첫 확진자보다 이른 시점이다.

확진 후 2주가 지나서야 변이가 확인된 것과 관련, 질병청은 “무작위 표본 추출에 의한 전장유전체 기반 변이 분석은 확진 후 검체 도착까지 길게는 10일, 이후 분석에 5∼7일이 소요된다. 이번 경우에도 지자체에서 확진된 검체를 확인하고 도착하는데 7일, 분석에도 7일이 걸려 총 2주가량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특히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신규 확진자도 이날 0시 기준 7만1170명 늘어 누적 1900만9080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5일 누적 1800만명을 넘은 지 57일 만에 100만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7만6402명)보다 5232명 줄었지만, 지난 19일(7만3573명)부터 사흘째 7만명대를 유지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4일(3만9182명)과 비교하면 1.8배, 7일(1만8502명)과 비교하면 3.8배로 증가했다. 이달 초부터 1주일 단위로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3주째 계속되고 있다.

목요일 발표 기준으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21일(9만846명) 이후 13주 만에 최다치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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