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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23점 차’ KIA, KBO 기록 찍었다 … 롯데에 23-0 스윕승

by 광주일보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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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이의리 7이닝 무실점 호투
황대인 홈런 포함 5안타·최형우 6번째 350홈런 장식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롯데 문경찬이 실점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호랑이 군단’이 이틀 연속 화력쇼를 펼치면서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를 만들었다.

KIA 타이거즈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홈런 세 방 포함 장단 26안타를 몰아치면서 23-0 대승을 거뒀다.

영봉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KIA는 23점 차 승리를 완성하면서 KBO리그 최다 점수 차 승리를 장식했다.

종전 최다 점수 차는 22점으로 삼성 라이온즈가 1997년 5월 4일 LG 트윈스를 27-5로 이긴 적이 있고, 2014년 5월 31일에는 롯데가 두산 베어스를 23-1로 꺾었다 .

1회부터 KIA 타선이 가동됐다.

1사에서 이창진, 나성범, 황대인이 연속해서 안타를 생산했다.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선빈이 롯데 선발 스파크맨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2-0을 만들었다.

3회에도 안타가 쏟아졌다.

선두타자 이창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황대인, 최형우, 김선빈, 한승택도 안타를 때려내면서 5-0을 만들었다

4회 KIA의 ‘KO’ 펀치가 나왔다.

박찬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내자 롯데가 스파크맨을 내리고 진승현을 투입했다.

이어 이창진의 우측 2루타를 시작으로 나성범, 황대인의 연속 3안타가 나왔다. 최형우의 볼넷과 류지혁의 중전안타도 터지면서 다시 롯데의 투수가 김민기로 교체됐다.

한승택의 볼넷과 김호령의 우전안타가 이어지면서 KIA는 4회 11-0을 만들었다.

타자 일순하면서 롯데를 공략한 타선은 5회 더 뜨거웠다.

이창진의 선두타자 안타를 시작으로 나성범과 황대인의 연속 2루타가 나왔다. 최형우는 아예 우측 담장을 넘겼다. 홈런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타자 일순한 끝에 3번 나성범 자리에 대타 김석환이 들어섰다. 김석환은 문경찬을 상대로 우월 스리런을 장식하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5회에만 10명의 주자가 홈에 들어오면서 점수는 21-0이 됐다.

6·7회 숨을 골랐던 타선이 8회 다시 움직였다. 앞선 타석에서 2개의 2루타 포함 4개의 안타를 만들었던 황대인이 이번에는 최준용을 상대로 솔로포를 날리면서 5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그리고 교체 멤버로 들어갔던 고종욱의 2루타와 김규성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3-0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이의리가 빛났다.

‘스윕승’을 목표로 선발로 나섰던 이의리는 1회를 탈삼진 2개를 더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뒤 빠르게 이닝을 지워갔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의리는 7회에도 마운드에 등장했다.

선두타자 장두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의리는 렉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한동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추가 진루는 허용하지 않았다. 이의리는 이학주 안중열을 각각 유격수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91개의 공으로 7회를 끝낸 이의리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팀의 완벽한 스윕승을 이끌었다.

KIA는 고영창과 이준영으로 남은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최다 점수 차 영봉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KIA는 기록적인 홈런포 3개를 남겼다.

5회 최형우의 투런포는 KBO리그 통산 6번째 350홈런 기록을 장식했다.

역시 5회 만들어진 김석환의 스리런은 개인 첫 번째 대타 홈런. 시즌 17번째, 통산 982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황대인은 8회 시즌 ‘10호포’를 만들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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