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조합원 전남 28만8774명·광주 2만802명
전남 조합원 14년 연속 감소세…광주 반등
조합장 선거 영향 전남 농축협 직원 735명 증가
전남 경제사업 판매·구매 실적 모두 증가
광주 14개 농협 하나로마트 매출액 첫 700억원대
광주·전남 지역 농·축협들의 조합원 수는 1년 새 6200명(-2.0%) 넘게 감소했지만, 농산물 판매실적은 1940억원(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전남지역본부와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지역 농·축협 조합원 수는 전남 28만8774명·광주 2만802명 등 30만9576명으로, 전년보다 2.0%(-6255명)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은 2.2%(-6365명) 감소하고, 광주는 0.5%(110명)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지역 농·축협 수는 전남 146개·광주 14개이다.
전남 농·축협 조합원 30만명 선이 무너진 건 지난 2018년부터다. 2017년 30만5673명이었던 조합원 수는 이듬해 29만5139명으로 줄었다.
전남 조합원 수 감소세는 지난 2005년(37만258명) 이후 14년 연속 지속하고 있다.
광주 조합원 수는 지난 2017년 2만1481명에서 2018년 2만692명으로, 2만명 선 붕괴 위기를 맞았다가 2019년 조합원 수가 증가로 돌아섰다.
농·축협 직원 수는 전남지역에서 1년 새 700명 넘게 증가하면서 광주·전남 1만명대를 회복했다.
2019년 기준 농·축협 직원 수는 전남 9330명·광주 1254명 등 1만584명으로, 전년보다 전남은 8.6%(735명) 증가하고 광주는 0.4%(-5명) 감소했다. 지난 2018년 전남 농·축협 직원 수는 전년보다 305명 줄어든 8595명을 나타냈지만 2019년 3월 ‘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 영향으로 1년 새 직원이 700명 넘게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지역농협 판매 실적은 전남 3조4294억원·광주 1387억원 등 3조5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전남은 5.9%(1917억원), 광주 1.7%(23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지역 농·축협들의 구매 실적은 같은 해 전남 1조3426억원·광주 485억원 등 1조3901억원으로, 전년보다 전남은 3.7%(484억원) 증가하고 광주는 1.7%(-8억원) 감소했다.
전남 구매 실적은 1조1525억원(2016년)→1조2201억원(2017년)→1조2932억원(2018년)→1조3416억원(2019년) 등으로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광주지역은 473억원(2016년)→479억원(2017년)→493억원(2018년) 등으로 증가하다가 2019년 485억원으로 1.7%(-8억원) 줄었다.
한편 광주지역 농·축협들의 하나로마트 매출액은 6년 연속 성장하면서 지난 2019년 처음 700억원대를 넘겼다. 2019년 기준 광주 하나로마트들의 매출액은 726억원으로, 전년(642억원)보다 13.0%(83억원) 뛰었다.
지역농협들의 농·축산물 가공 실적은 2019년 기준 전남 4505억원·광주 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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