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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

광주보훈병원 ‘60년만에’ 수술대

by 광주일보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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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보훈의료 서비스·전달체계 혁신

광주시 광산구 산월동 광주보훈병원 전경./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

진료 공백과 질 낮은 의료 서비스로 지적을 받던 광주보훈병원<광주일보 6월 24일자 6면>을 포함한 전국 6곳의 보훈병원이 60여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국가보훈처는 보훈의료에 대한 고강도 혁신을 단행하기 위해 조직 진단·경영관리 자문·의료 행정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보훈의료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면적인 혁신안 마련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보훈처는 “의료진의 대거 이탈로 일부 진료과목은 전문의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으며, 초음파 검사의 경우 대기 기간이 1년 여에 달하는 등 모든 불편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의 몫이 되고 있다”면서 “이런 위기 상황 극복에 앞장서야 할 보훈공단은 임원 간 파벌 갈등, 부조리한 관행, 고비용·저효율의 사업 구조 등에 발목이 잡혀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보훈처는 ▲보훈의료 서비스 혁신 ▲보훈의료 전달체계 효율화(공공기관 혁신) 등 두 가지 방향으로 고강도 쇄신 작업을 추진한다. 예약·진료·입퇴원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진료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수체계의 합리적 개편, 보훈공단-보훈병원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혁신위는 연내 보훈의료 혁신을 위한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혁신안 마련 과정에서 위법 사실 등이 밝혀질 경우 보훈공단 및 보훈병원에 대한 특별감사 등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지금이야말로 국가보훈이 과거의 양적 확대에서 벗어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도약을 할 시점”이라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신속하게 환부를 도려내는 혁신안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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