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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기기자

광주시교육청 이전 본격 추진

by 광주일보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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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청사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1일 광주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는 최근 시 교육청 이전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송영선 행정지원국장을 팀장으로 시교육청 내 실무진으로 꾸렸다.

인수위는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현 청사가 비좁아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청사 이전 후보지로는 광산구와 서구에 있는 공용부지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청사 신축비 등으로 1000억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청사 예정 규모는 부지면적이 최소 2만5000㎡ 이상이며, 지하 1층 지상 6층에 직장 어린이집·교사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 개념을 구상하고 있다.

이 당선인은 지역정치권 인사뿐 아니라 중앙정치권 인사 등에게 관련 예산 확보를 부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청사 부지 활용 방안과 관련해선 매각 등이 점쳐진다.

현 청사 부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어 아파트 신축 용도로 활용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청사 이전 추진 과정에서 여론 추이 등에 따라 다른 활용 방안이 거론될 수 있다.

1988년 신축된 현 청사 건물은 안전도 측면에서 비교적 양호하지만, 사무실 공간이 협소해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주차공간이 부족해 교육청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11년 269명이던 현 청사 근무 인원이 2021년 487명으로 두배 가량 늘면서 지난 10년간 청사 이전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은 “33년 된 현 청사는 사무, 민원처리, 업무지원 공간 부족으로 교육수요를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TF가 이전 타당성, 재원, 후보지, 현 청사 부지 활용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취임하면 실무적인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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