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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62

계획도 준비도 없이…5·18청문회 10월에 가능할까 활동 종료 앞둔 진상조사위 5공 청문회 후 34년만에 개최 검토 증인·참고인 참여 여부 접촉 등 전혀 없어 ‘맹탕 청문회’ 우려 5·18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이하 5·18조사위)가 추진을 검토하는 5·18 진압 책임자들에 대한 청문회에 대해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 5·18조사위가 청문회를 불과 두 달 남긴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청문회 준비는커녕 계획조차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5·18조사위 활동 종료 시점인 오는 12월 26일까지 네 달밖에 남지 않은 터라 10월을 놓치면 아예 청문회를 열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송선태 5·18조사위 위원장은 21일 “위원회 내부에서 오는 10월께 청문회를 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진상조사위가 활동 종료를 앞두고 있고.. 2023. 8. 22.
[아특법 통과 이후의 과제] 민주·인권·평화 ‘5월 정신’ 품은 공간으로 거듭나야 국립아시아문화전당(문화전당)은 ‘5·18민주화운동’이 품고 있는 인권과 평화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해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배경에서 출발했다. 또한 교류와 연구, 창·제작, 교육을 통해 아시아문화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고 창조적 역량을 증진하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은 단순한 선언적 기치를 넘어 광주정신을 모티브로 5·18 민주화운동 가치를 국내외에 전파한다는 의미를 포괄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아특법 개정안) 통과는 향후 문화전당 정상화와 함께, 내부 주요 시설인 옛 전남도청의 복원을 어떻게 완료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이에 따라 옛 전남도청은 역사성과 상징성, 가치성을 토대로 5월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적 공간으로 복원해야.. 2021. 3. 31.
김종인 위원장 광주 방문…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지난 24일 광주 방문 배경에 지역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하다.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 시작일을 앞둔데다,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를 승리한 뒤 첫 공식일정인 만큼 김 위원장의 이날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가 한창이던 이번 주 초 일찌감치 광주 방문 일정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될 것을 예상하고, 사실상 첫 선거 일정으로 광주 방문을 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치권에선 서울과 부산에 많이 사는 호남 출향민의 표심을 노린 전략적 행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 역시 정치권에선 호남 출신으로 분류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권의 텃밭이자, 더불어민주당의 .. 2021. 3. 25.
광주의 기억, 작품으로 승화시키다 오월항쟁의 현장인 옛 국군광주 병원 본관의 작은 성당에 들어서면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흐른다. 오래된 스태인드 글래스를 배경삼아 얽히고 설킨 실타래와 한글 등 다채로운 언어로 번역된 성경 구절이 적힌 종이가 만들어낸 터널 사이를 지나면 잠시 그 때로 돌아가는 듯하다. 일본 작가 시오타 치하루의 작품 ‘신의 언어’로 지난해 열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 ‘MaytoDay’(메이투데이) 중 광주비엔날레 커미션(이하 ‘GB커미션’)에 선보인 작품이다. (재)광주비엔날레가 2018년부터 시작한 ‘GB커미션’은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질문과 비엔날레를 통한 광주정신의 지속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시작됐다. 광주를 기억하고, 광주를 이야기하는 작품들은 특히 옛 국군광주병원 등 광주의 다양한 장소를 ..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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