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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9

“하나의 길을 따라 가듯, 영화를 보는 듯한 공간 구성” 제15회 광주비엔날레 니콜라 부리오 감독, 주요 작가 발표 아몰 K. 파턴, 최하늘, 쳉신카오, 이예인, 존 도웰 등 17명 “에코시스템적인 접근법, 일테면 우리가 전체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을 견지하고자 합니다, 하나의 길을 따라가듯, 영화를 보는 듯한 움직임을 연상할 수 있는 구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대표 이사 박양우)가 오는 9월 개막하는 비엔날레 참여 작가를 발표했다. 25일 밤 동구 라마다충장호텔에서 열린 참여작가 발표회에서 니콜라 부리오 예술 감독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주요 작가들을 공개했다. 니콜라 부리오 감독은 ‘판소리-모두의 울림’이라는 주제에 따른 전시 컨셉을 비롯해 공간 구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부리오 감독은 “판소리 서사에 담긴 관계적 풍경과 존.. 2024. 3. 27.
주역 못지 않은 판소리 고수, 도창 ‘감초’들을 만나다 광주시립창극단 김준영 고수 오는 27일 ‘판소리 감상회’ 광주예술의전당 루트머지주식회사 5~6월 공연 ‘도창이 그리는 광주의 멋과 풍류’ 도창 역 이당금 광주시립창극단 소리꾼 이은비 “판소리 조연 역할 중요성 강조하고파” 판소리나 창극 공연장을 가면 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소리꾼이다. 이들은 탁월한 카리스마와 구성진 성음의 ‘맛’으로 완창 공연부터 눈대목까지 전통 공연을 이끄는 ‘주역’이다. 빛나는 이들 곁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조역’들은 또다른 ‘주인공’이다. 몇 시간 내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소리북을 치는 ‘고수(鼓手)’, 판소리가 극으로 전환될 때 등장인물이 소화하지 못하는 지문·해설을 소리로 전하는 ‘도창(導唱)’ 등은 화려한 조력자다. 그럼에도 일부 관객들은 고수를 “북치는 사람” .. 2024. 3. 26.
“판소리·가야금 모두 능통한 예술가로 성장하고 싶어” 광주예고 국악과 최혜원 양 가야금 병창 ‘흥보가’ 발표회 10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 미산제 판소리 ‘수궁가’ 등 완창 “팔도 아리랑 병창 해보고 싶어” “가야금병창에 입문했을 당시, 평범한 직장인이던 아버지가 ‘세상에 하나뿐인 가야금’을 손수 만들어 주셨어요. 가야금에는 ‘父心’이라는 글씨가 음각돼 있었죠. 그 뒤로 현을 뜯을 때마다, 아버지가 제 손가락에 힘을 실어주는 것처럼 느껴져요” 대중가요가 범람하는 현대에도 꿋꿋이 국악 외길을 걷는 이들이 있다. 그중 광주예고 국악과(3학년)에 재학 중인 최혜원 양은 아직 젊은 나이에도 판소리의 음률과 대목을 암기하는 ‘완창 발표회’를 수차례 성료하는 등 국악에 ‘진심’이다. 그는 다섯 살 북구 경기남도민요 국악원에서 경기·남도 민요를 사사받.. 2024. 3. 8.
앙코르 2023, 광주상설공연 국악상설 다시 돌아온다 매주 일요일 광주공연마루 ‘김신부부뎐’ ‘창극 황후 심청’ 조선의 백성들 사이에서 ‘노총각, 노처녀’ 때문에 천재지변 등 국가 위난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돈다. 왕은 백성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가난한 탓에 결혼하지 못한 노총각 ‘김희집’, 무뚝뚝한 노처녀 ‘신연례’를 혼인시키려 고민하는데……. 지난해 국악상설공연 공모작 중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이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돌아온다. 광주예술의전당(이하 전당)이 ‘2024 광주상설공연’ 국악상설공연을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서구 상무시민로3)에서 연다. 먼저 4, 11일에는 예락의 ‘조선혼인프로젝트 김신부부뎐’을 볼 수 있다. 조선 정조(1776~1800) 때 이덕무가 창작한 고대 소설 ‘김신부부사혼지’를 바탕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혼수 준비..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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