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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17

전통시장 ‘여성 상인’으로 산다는 것 광주여성재단 구술채록담 ‘시장은 나의 힘’ 발간…두번째 아카이빙 5개 시장 상인 6명 발굴…50여년 세월 고군분투 상인 여성사 기록 “우리 애기 아빠는 요령이 없어갖고 장사를 좀 못해, 호인(好人)이어가지고. 장사는 좀 뭐랄까? 기술이 있어야제. 장사도 아무나 한 거 아니제. 근데 지금 애들은 다 성격이 낫낫해갖고(상냥해서) 잘하지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으니까.” 45년간 대인·서방 시장에서 의류판매업에 종사해온 한순덕씨는 광주 시장역사의 산 증인이다. “내가 사라져도 시장은 영원하길 바란다”는 한 씨의 목소리에는 특유의 한 같은 게 서려 있다. 알고 보니 대인시장 입주작가에게 판소리를 배워 전국국악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 김경례)이 최근 전통시장 여성상인들의 구술채록.. 2023. 6. 27.
광주·전남 ‘백종원식’ 전통시장 활성화 나선다 광주 서구 4월 7일 ‘양동통맥축제’ 개최…전문 쉐프 협업 양동시장 고유 상품 개발·판매…EDM 파티·길바닥 낙서존 고흥 생선구이 냄새로 손님 유인 ‘숯불생선구이 브랜드화’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추진한 충남 예산군의 예산상설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성공하면서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이 인구 소멸, 소비자 소비 패턴 변화 등을 이유로 쇠락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산시장이 부활에 성공하면서다. 예산시장은 장날에도 200여명 남짓의 손님이 찾아오는 데 그쳤으나, 지난 1월 백 대표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음식점 5곳을 연 뒤로 평일 하루 5000여명, 주말 1만 5000여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급부상했다. 광주·전남의 지역자치단체.. 2023. 3. 22.
코로나 유행·물가 상승에…외식비 줄이고 식료품 구매 늘리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1 식품소비행태조사’ 호남권 가구 30% 식품소비액 전년보다 증가 10명 중 8명 “장바구니 체감물가 전년비 올라” 1회당 평균 식료품 구입비 6만900원…5500원↑ 한 달 외식비 9만3500원, 전년비 1만5600원↓ 지난해 호남권 가구 30% 이상은 전년보다 식품소비 지출액을 늘리고 한 달 평균 외식비는 1만5000원 넘게 줄였다. 식품 소비액이 늘어난 가구의 64%는 ‘물가 변화’를 지출액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1년 식품소비행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호남권 가구 응답자 485명 가운데 식품소비 지출액이 증가했다는 응답률은 30.3%(약간 증가 29.6%·매우 증가 0.7%)로 나타났다. ‘변화 없음’은 67.8%, ‘약간 감소’ 1.9%로.. 2022. 5. 16.
나들가게 ‘폐업 속출’·모바일 결제 ‘시장 먹통’…골목상권 갈 길 멀다 10년간 지역 나들가게 479개 문닫아 폐업률 광주 65.5%·전남 38.7% 절반 “편의점 전환”…자생력 잃어 전통시장, 모바일 결제흐름 소외 모바일 상품권 ‘10곳 중 3곳’만 가맹 광주·전남 전통시장 점포 가운데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을 받는 비중은 3분이 1이 채 되지 않는다. 대형 유통매장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소비가 확장되고 있지만 동네상권 경쟁력은 갈수록 뒤쳐지고 있다. 온라인 수주·발주 시스템을 지원하는 ‘나들가게’는 광주·전남에서 지난 10년 간 누적 폐업률 50%를 넘겼고,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을 받는 전통시장 점포는 3분이 1이 채 되지 않았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이..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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