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6 저출산 시대 ‘경사’…광주 ‘세쌍둥이’ 100일 잔치 북구 김민아·김재현씨 부부, 건강한 출산 위해 생업도 접어“분유·기저귀값 3배 들지만 ‘행복 3배’” 지자체 등 선물 답지30일 광주시 북구 문흥1동 한 아파트의 거실에는 3개의 똑같은 신생아 베개가 놓여 있었다.베개의 주인은 김민아(여·37),김재현(39)씨 부부가 100일 전 낳은 세쌍둥이인 하온·소율·효린이다. 이들 부부는 첫 자녀가 생겼지만, 세쌍둥이인 탓에 ‘육아 전투’ 중이다.부부는 “한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더 많은 힘이 들겠지만 살아갈 날의 기쁨과 행복은 3배로 커진듯 하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지방소멸의 위기에 아이 울음소리를 듣기 힘들어졌지만, 이 아파트만은 달랐다. 세쌍둥이가 100일을 맞은 이날 광주일보 취재진이 찾은 김씨 부부의 아파트에는 세쌍둥이의 울음소리가 우렁차게 울려퍼졌기 .. 2024. 5. 31. 학교 앞 문구점 다 어디로 갔지…온라인에 밀려 줄폐업 광주 2022년 기준 28곳…코로나 전 2019년 36곳 대비 8곳 줄어 학생 수 급감·온라인 대비 가격 경쟁력 ↓ 학교 자체 보급 등 영향 7일 오전 8시께 찾은 광주시 서구 치평동 운천초등학교 인근의 한 문구점 앞. 새학기가 시작한 지 나흘 밖에 되지 않은 터라 등교 전 준비물 구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됐던 문구점 앞은 한산하기만 했다. 이 학교 앞 문구점 운영자는 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텅 빈 가게를 지키며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이곳에서 25년 가량 문구점을 운영해온 박모(68)씨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문구점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은 10년도 더 된 이야기다. 예전에는 초등학교 1개교 당 최소 3곳의 문구점은 있을 만큼 번창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업종을 변경하거나 문을 닫은지 오래다”며 “그렇지 않.. 2024. 3. 9. 전남도민 “늙어가고 결혼 안 하고 혼자 살아간다” 전남에서 20~24세 구간의 인구가 계속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는 반면 60~64세 남성, 50~59세 여성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34세 구간은 순유출되고 35세 이상은 순유입되는 등 전남의 인구구조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어 대학의 질적 향상, 취업 가능 기업 유치 및 육성 등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이 9일 발표한 정책 정보 8호 ‘전남 인구·가족 변화 및 시사점’에 따르면 전남의 인구는 지난 2003년까지는 20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04년부터 200만명 미만으로 떨어진 이후 현재는 180만명대로 추락했다. 젊은 인구의 이탈이 무엇보다 결정적이었다. 지난 2022년 자료에서는 20~24세 남성과 여성이 각각 4.3%, 6.2%가 전남을 떠났다. .. 2024. 1. 9. “결혼 안해도 좋다” 전남 15~29세 55.7%… 4명중 1명 65세 이상 ‘2022 전남 사회지표’ 신생아 출생률 전년보다 13.4% 감소 저출산 원인 ‘양육비 부담’ 꼽아…취업·상담·알선 정책 원해 65세 이상 노인이 넷 중 한 명인데 아이 울음소리는 전년보다 무려 13.4%나 줄었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5명의 월 평균 가구소득은 50만~100만원에 불과하고 전남 청년(18~39세) 10명 중 4명은 취·창업 상담 알선과 지원, 구직 활동에 필요한 수당 등을 지원해주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민이 뽑은 가장 부담이 되는 생활비는 식료품비였다. 전남도가 5일 발표한 ‘2022 전남 사회지표’ 내용이다. 사회지표는 도민 생활과 관련된 사회·경제적 관심사와 수준을 파악하고 효율적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도는 지난해 8월 26일부터 13일 .. 2023. 1. 7.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