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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12

인체의 아름다움 ‘욕망의 역설’ 김호준 개인전, 30일까지 고흥 도화헌미술관 인체와 식물, 동물 등을 혼합한 인물화는 어떤 느낌이 날까? 인간의 몸은 다양한 작품 속에서 변주되고 새롭게 해석된다. 그만큼 신비롭고 다층적인 의미를 함의하고 있기에 변별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인간의 억눌린 욕망을 여성의 인체와 식물 등을 융합해 담아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고흥반도 끝자락 도화헌미술관(관장 박성환)이 오는 30일까지 개최하는 김호준 작가의 전시가 그것. ‘욕망의 역설’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회화전은 인간의 원시성과 자연성, 인체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가 도화헌 미술관 입주 작가로 두 달여 간 체류하며 느낀 감흥을 작품에 담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모두 20여 점의 작품이 주는 환상적이면.. 2023. 8. 6.
“운명처럼 다가온 책 쓰기 덕에 목표가 생겼어요” 광주설월여고 학생들 에세이·소설 ‘여름의 눈꽃’ 발간 선민주 양 등 8명 여름방학 책 만들기 프로젝트로 8편 완성 “사람 감정 움직이는 글쓰기에 매력 느껴…작가 되고 싶어요” 광주의 한 고등학생들이 쓴 에세이와 소설이 책으로 만들어져 출판돼 화제다. 광주설월여고 학생 8명이 함께 만든 ‘여름의 눈꽃’이 그 책. 같은 달 19일에는 광주광역시 청소년 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에서 북토크를 열고 독자들과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를 맡은 저자 중 한명인 선민주(18) 양은 “책쓰기는 운명처럼 다가온 일”이라고 회상했다. 선 양은 친구와 꿈 얘기를 하던 중 “어려울 걸 알지만 꼭 한번 책을 써보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얘기를 듣던 친구는 여름방학 중에 학교에서 삶디와 함께 책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2022. 11. 3.
갤러리 만난 호텔, 작가들의 예술장터 시각예술프로젝트팀‘1995헤르츠’ 계림 보부상, 금수장 호텔 객실 활용 47명 작가 217점 작품 전시·판매 21~27일 밤 9시까지 ‘夜트페어’ 아트테크, NFT 아트 강연도 광주의 오래된 호텔이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젊은 기획자들의 아이디어로 객실에서는 그림 장터가 펼쳐진다. 갤러리로 변신하는 공간은 광주시 동구 계림동 ‘금수장(錦繡莊)’이다. 옛 광주시청 맞은 편에 1981년 문을 연 금수장은 나이 지긋한 광주 사람들이라면 기억 하나 쯤 갖고 있는 곳으로, 4년전부터는 객실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광주 시각예술 프로젝트팀 ‘1995Hz(1995헤르츠)’가 주최하는 ‘2022 계림보부상:금수예술장’이 21일부터 27일까지 금수장호텔에서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모한 ‘작가미술장터’에 선정된 프로젝.. 2022. 9. 14.
최고은·최하나 작가 “‘요괴 이야기’ 통해 사회적 약자 말하고 싶어요” 세계 전설 속 ‘요괴’ 연구 한예종 동문 ‘들곶이요괴협회’ 창립…‘슬픈요괴도감’ 발간 “여성 괴물 대부분 사회적 억압 담고 있어” ACC 21일 강연 “신화나 전설 속에 등장하는 요괴는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무의식 속 두려움에서 출발했습니다. 왜 두려운 존재를 만들어 냈을까 고민해보니, 그중 여성 요괴는 여성이 가진 취약함을 이용해 사회적인 협박, 억압을 하려는 것이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요괴’와 ‘괴물’은 우리의 전래동화나 소설,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한다. 일반적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공포심을 심어주는 한편 교훈을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 읽으면 오싹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적, 인류학적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에게 동화 속 이야기로 두려움의 대상이자..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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