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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8

치과도 이제는 디지털 시대-박정회 닥터박플란트치과 원장 밀레니엄 시대라 불리며 뭔가 엄청난 기술의 시대를 기대하던 2000년이 벌써 21년이나 지나갔고, 인공지능 알파고가 인간계 바둑 최고수를 이긴 게 벌써 몇 년 전이다.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이다. 치과에 디지털 기술이 쓰인 것은 이미 오래되었다. CT라 불리는 컴퓨터 단층촬영은 치아와 주변 치조골의 3차원적인 이미지를 재현하여 컴퓨터상에서 원하는 대로 단면을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를 통해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했고, 무엇보다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의 범위를 최소화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비용이였는데 불과 10년 전만 해도 큰 규모의 병원에서나 볼 수 있었던 CT 장비를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웬만한 의원에서도 쓸 수 있을 만큼 보급되었다. CT가 치과계의 디지털 시대를 여는.. 2021. 7. 15.
치과의 디지털 기술 - 송주헌 조선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교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회의를 하고 강의를 듣고 일을 하던 우리의 일상이 비대면으로 변했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색했던 비대면 생활이 어느새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이 같은 삶의 양식의 변화는 분명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비대면을 위해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들은 코로나 전에도 대부분이 이미 가능했던 것들로, 단지 익숙하지 않거나 불편해서 또한 부가적인 장비들이 추가로 필요해서 미뤄졌던 것들이다. 이런 것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단숨에 바뀌고, 삶의 깊숙한 부분까지 파고든 것이다. 최근 치과 치료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라고 부르는 캐드/캠(CAD/CAM.. 2021. 4. 15.
[김덕재 신세계안과 원장] 안과의사는 라식 수술을 받지 않는다고? 안과의사라고 라식 수술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른 과 의사들과 마찬가지로 안과의사 가운데 라식 수술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비교적 드물다. 이는 무엇 때문일까? 라식 수술은 맨눈 시력을 높여 안경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는 수술이다. 즉 수술의 목적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에 비해 기능적인 우수함 때문만이 아닌, 편리함 또는 심미적인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주가 되어야 한다. 이 때문에 안경 착용에 불편함이 없는 사람, 또는 직업상 시력에 민감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시력 교정 수술을 두려워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의사들은 원거리 작업보다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안경을 굳이 벗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필자가 .. 2021. 2. 4.
세 살 시력, 여든까지 갑니다 [의료칼럼-마양래 보라안과병원장] 아이의 눈처럼 밝게 빛나는 보석을 또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그 보석을 매일 들여다 볼 수 있는 나는 소아 안과 전문 안과의사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어릴 적 버릇은 늙어서도 고치기 어렵다는 말이지만, 눈 건강에도 통용되는 말이다. 유아기는 육체적 성장과 더불어 지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정상적인 시각을 가진 아이는 보고 관찰하면서 얻어지는 시각 정보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한다. 실제로 일상생활 정보 중 약 80%가 시각을 통해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눈은 굉장히 중요한 기관이다. 아이들의 시력이 완전히 완성되는 시기는 만 6세경이어서 그 이전인 만 3~6세 때 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유아기에 시력 발달이 정상적이지 못하면 아이의 평생 교육과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방..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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