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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8

내 몸안의 건강 적신호 ‘냉적’ 김재홍 동신대광주한방병원 침구의학과 교수 ‘냉적’이란 차가운 기운이 뭉쳐 있다는 뜻으로, 원래 따뜻해야 할 곳이 도리어 차가워져 병적 상태로 진행돼 가는 현상이다. ‘냉적’은 건강 상태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냉적’의 발생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승화강(水升火降·물은 위로 불은 아래로 내려가 음양이 서로 조화로운 상태)은 한의학에서 건강한 신체 상태를 설명하는 여러 방식 중 하나로 체간을 상초·중초·하초로 나눈다. 상초는 물(水) 기운으로 시원하고, 하초는 불(火) 기운으로 따뜻하며, 중초는 중간에서 원활한 교역 역할을 수행하는 건강 상태다. 이때 수승화강이 조화롭게 유지되지 않으면 상열하한(上熱下寒·음양이 서로 융화하지 못하고 나누어진 상태)의 병리적 상태에 진입, 여러 .. 2020. 12. 24.
슬기로운 녹내장 환자 생활 [조 형 진 보라안과병원 원장]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요즘 상황을 대변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꽃구경도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로 즐겨야 하는 현 상황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되면서 자연스레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다. 나 역시도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다 같이 앉아 TV를 보는 시간도 많아졌는데,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 중 병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있다. 다양한 인간 군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 내고 있고, 웃음 코드도 곳곳에 있고, 잔잔한 감동도 있다. 치열했던 인턴과 레지던트 시절이 생각나면서 추억에 젖기도 한다. 내 나름의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각설하고, 나는 진료실에서 녹내장 환자들을 주로 진료하.. 2020. 4. 25.
치아 교정 시기 [이기현 선이고운치과 원장] 많은 부모들이 자식들의 교정 치료 시기를 궁금해 한다. 혹은 교정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도 알고 싶어 한다. 일반적으로 교정 치료는 영구치가 모두 난 다음에 하는 것이 좋다. 교정 치료가 필요한 부정 교합은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환경에 의해 발생한다. 부정 교합은 치아 수가 맞지 않을 때, 치아 씨(치배)가 자리를 잘못 잡거나 치아가 나지 못할 때, 위·아랫니가 잘못 물리거나 위아래 턱의 크기가 맞지 않을 때, 손가락 빨기나 손톱 깨물기 등 입과 관련된 나쁜 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교정 치료는 가지런한 치열과 균형 잡힌 얼굴이 목표이기 때문에 환자 치아가 입 안에 나는 시기와 턱의 성장 시기에 따라 치료 시기나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이미 진.. 2020. 3. 11.
눈매가 인상을 좌우한다 [김지훈 동양미인의원 원장] 최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카메라 성능이 발달하면서 사진 찍기 열풍이 일고 있다. 예쁜 각도에서 찍은 셀카나 친구, 가족들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겨서 SNS에 올리는 게 일상인 시대에 살고 있다. 올라온 사진들을 서로 확대해 보면서 시원하고 매력적인 친구의 눈매를 부러워하기도 하고 평상시 잘 모르다가 사진을 통해서 어느 순간 주름지고 처진 자신의 눈매를 발견하기도 한다. 작고 눈꼬리가 올라간 눈매는 매서운 느낌을, 동공이 많이 가리고 눈두덩이 두툼한 눈매는 강하고 무서운 느낌을, 눈과 눈 사이 거리가 멀 경우 답답한 느낌을 준다. 눈꼬리가 내려가고 피부가 처진 경우에는 온화하지만 나이 들어 보이게 되는데 부모님들이 어느 순간 사진 찍기를 꺼려하는 원인 중..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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