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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용6

송필용 작가, 40여년 화업 담은 ‘거친 땅, 곧은 물줄기’ 31일까지 문화공원 김냇과 서양화가 송필용 작가의 이번 초대전 제목은 ‘거친 땅, 곧은 물줄기’다. 그의 40여년 화업을 오롯이 품고 있는 듯한 주제라는 생각은, 전시장에서 만나는 그림들을 보면 확실해진다. 직선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와 거칠고 생명력 넘치는 화면에서 발산되는 기운은 숨쉬는 대지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송필용 작가 초대전이 오는 31일까지 문화공원 김냇과(광주시 동구 구성로 204번길)에서 열린다. 지하와 2층 전시실, 1층 카페 등 모두 세 개층에 걸린 작품은 50여점이다. 2019년, 2020년 작품들이 주로 걸린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20여년전부터 작업하고 있는 ‘폭포’ 그림의 변화와 다양한 변주를 만날 수 있어 흥미롭다. 2층 전시실 입구에 걸린 대형 작품 ‘곧은 소리-구룡.. 2021. 5. 12.
옛 국군광주병원서 예술을 꽃 피우다 ‘메이투데이’ 특별전 4월 1일~5월 9일 …무료예약 관람 광주 거점 활동 정선휘·송필용·이인성·강운 등 12명 전시 폐쇄된, 오래된 병원 복도에 아름다운 꽃길이 만들어졌다. 5000포기 데이지꽃으로 꾸며진 길이다. 열린 창으로 비치는 햇살과 불어오는 바람에 조금씩 흔들리는 데이지꽃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옛 국군광주병원 현장에 설치된 문선희 작가의 작품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_목소리’다. 관람객들은 오는 4월1일부터 꽃길 사이를 걸으며 전시를 관람할 터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초등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5·18 민주화운동 특별전 ‘메이투데이’가 다시 광주로 왔다. ‘메이투데이’는 (재)광주비엔날레가 광주항쟁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다국적 프로젝트로 지난해 5월부터 타이베이, 서울, 쾰른, 광.. 2021. 3. 30.
우리동네미술, 오래된 풍경 그대로 예술이 되다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동네미술’ 따스한 봄날, 장바구니를 든 어르신 한 분이 잠시 쉬고 있는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귀여운 어린왕자가 말을 건네고 바오밥나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여우 등 어른을 위한 동화 ‘어린왕자’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바로 옆 물류창고는 ‘내 마음의 빈집 추억으로 덧칠하다’는 글귀가 새겨진 멋진 작품으로 변신했다. 1913 송정역 시장에서 도보로 10분쯤 걸리는 광주시 광산구 도산동 풍경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로 지친 지역민들에 활력을 주고, 지역 미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228개 지자체에서 진행중인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동네 미술’의 결과물들이 속속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 남구와 북구가 사업을 완료했고 광산구와 .. 2021. 3. 10.
쌍암공원 별밤 미술관으로 초대해요 광산구, 비대면 ‘별밤 미술관’ 개관 송필용 작가 이어 이호국·이이남 전시회 연내 수완지구·송정권 2곳 늘릴 계획 지난 주말 밤 광주시 광산구 쌍암공원. 선선해진 날씨 덕에 공원을 산책하는 이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마스크를 쓴 채 일정 거리를 두고 산책과 운동을 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코로나 19로 평범한 일상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넓은 공원을 걷다보니 환하게 불을 밝힌, 색다른 공간이 보인다. 지난 17일 개관한 ‘별밤 미술관’이다. 6mx3m 크기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미술관에 걸린 건 서양화가 송필용 작가의 작품들이다. 푸른빛과 흰빛으로 쏟아져내리는 폭포의 모습이나 매화 가지와 항아리가 어우러진 작품 등 송 작가 특유의 분위기를 풍기는 그림들이다. 낯선 공간에 들..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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