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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7

오수경 개인전, 자연과 시간의 흐름 ‘너에게로 가는 길’ 6월28일까지 롯데갤러리 화사한 꽃과 푸른 하늘, 시원한 바다풍경이 펼쳐지는 갤러리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이 오월에 잘 어울리는 전시회에 초대받은 기분이 든다. 초록과 붉은 기운이 어우러진 작품 ‘사과나무’ 아래 서면 상큼한 기운이 전해지는 듯 하고, 비파 나무 사이로 보일듯 말듯 모습을 드러내는 푸른 하늘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양화가 오수경 작가 개인전 ‘우서일절(偶書一絶)-너에게로 가는 길’이 오는 6월28일까지 롯데갤러리 광주점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 ‘우서일절’은 고려시대 승려 충지의 시에서 따온 말로 ‘뜻하지 않게 자신을 찾아온 시 한 구절’을 말한다. 미국 텍사스에 머물며 ‘우연처럼, 때론 필연처럼’ 완성해 나간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그가 전시회를 열 때면 꼭 걸어두는 그림이 있다. 아.. 2022. 5. 19.
사색의 계절 가을에 만나는 꽃과 정물 서양화가 고희자(송원대학교 교수) 작가는 자연에서 위로를 받고, 자연에서 작품의 소재를 얻는다. 시간이 날 때마다 화구를 챙겨들고 야외 스케치를 나가고, 늘 곁에 두는 드로잉북에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피고 지는 꽃과 다양한 나무, 그리고 그 속에 함께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빼곡이 담겨있다. 고희자 작가가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1층 LH 휴랑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최근 몇년간 편안한 느낌의 수채화 작품을 주로 선보였던 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유화 작품 15점과 수채화 10점 등 모두 25점을 선보인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유화 작품은 진중하고 묵직하다. 그녀의 수채화가 맑고 투명하고 화사한 느낌 대신 조금은 가라앉은 색감과 번짐으로 그윽한 느낌을 전해온 것처럼.. 2020. 10. 5.
일상 속 편안한 교감 ‘함께하다’ 코로나 19 여파로 문화예술 시장이 얼어붙었다. 미술 분야 역시 다르지 않다. 하지만 예외인 작가가 있다. 서양화가 문형태(45)작가. 조선대를 졸업한 뒤 줄곧 서울에서 활동해온 문 작가는 컬렉터와 일반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문형태 작가 개인전이 서울 청담동 갤러리 MUE에서 오는 8월2일까지 열린다. 지난 6월 3일 개막한 전시에는 최근작 40여점이 나왔고 작품 대부분이 주인을 찾아갔다. ‘함께하다’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초대전은 지금까지 국내외 갤러리와 아트페어에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며 관심을 모아온 문 작가와 갤러리 MUE의 첫 콜라보다. 문 작가의 작품은 친숙한 소재로, 편안하게 다가온다. 마치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동화처럼 느껴지는 작품들은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다가설..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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