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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14

조태일문학상에 보성 출신 송경동 시인 보성 출신 송경동 시인이 제4회 조태일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시집은 ‘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이며 상금은 2000만원. 조태일기념사업회는 제4회 조태일문학상 수상자로 송경동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시집은 삶의 현장에서 노동자와 함께해온 삶이 곧 시이며 문학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회적 약자들의 참상을 증언하는 뼈아픈 기록이자 이를 넘어서기 위한 사랑과 연대의 시라는 평가다. 이번 조태일문학상에는 공모와 추천을 통해 접수된 시집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회는 “조태일 시인의 문학정신과 얼마나 그 연결의 수평적 고리가 닿아 있는가. 거기에 더하여 또한 시대정신을 잃지 않고 살아있는 시인의 문학적 실천성은 얼마나 담보되어 있는가”를 살펴봤.. 2022. 8. 26.
[남도 오디세이 美路-보성 힐링여행] 초록 물결 일렁이는 보성 녹차수도로 여름 여행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지 핫플레이스 ‘강골마을’ 바다 바라보며 노천욕 만끽 ‘율포 솔밭해수욕장’ 편백숲·삼나무숲 거닐며 삼림욕 ‘제암산 자연휴양림’ 보성은 ‘녹차수도’를 표방하는 다향(茶鄕)이자 의향(義鄕), 예향(藝鄕)이다. 사계절 푸르른 녹차밭과 해수녹차센터, 제암산 자연휴양림 등 힐링 명소가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끈다. 한여름, 불볕더위를 이기는 보성 녹차밭과 제암산 자연휴양림, 율포 해수욕장으로 ‘치유’와 ‘쉼’ 여행을 떠나보자! 보성 녹차밭과 바닷가에서 한여름을 맞으며 여행자의 심신은 푸르게 물든다. 다원·휴양림 초록바다에서 힐링 한줄기 바람, 한 뼘의 그늘이 아쉬운 요즘이다. 바람기 한 점 없는 푹푹 찌는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땡볕 아래 조금만 걸어도 절로 땀방울이 주르르 흘러내린다... 2022. 8. 1.
김형남 할아버지 “보성 녹돈으로 만든 버거 잘 팔렸으면 합니다” 유명 브랜드 ‘보성녹돈버거’ CF 출연 구성진 전라도 사투리 더해진 ‘스르르 타령’ 인기 “처음 먹어 본 버거·광고촬영 평생 잊지 못할 추억” “스르르 스르르 육즙이 스르르//스르르 스르르 녹돈이 스르르//열사 절사 녹네 녹아//먹고 잡네 먹고 잡네//스르르 스르르//육즙이 스르르.” 구성진 노랫소리에 전라도 사투리가 더해진 재미난 가사로 최근 온라인 상에 화제가 된 ‘스르르 타령’의 노랫말이다. 백발이 성성한 시골 어르신들이 등장해 보성 녹차밭을 배경으로 햄버거를 든 채 타령을 부르는 영상은 절로 웃음을 짓게 한다. 이 ‘스르르 타령’의 주인공은 보성군 회천면의 김형남(81) 할아버지. 김 할아버지는 맥도날드가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2탄으로 출시한 보성녹돈버거 광고영상 주.. 2022. 7. 22.
[文香이 흐르는 문학관을 찾아서] 보성 태백산맥문학관 춘래불사춘(春來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실감이 되는 요즘이다. 코로나로 모든 것이 막히고 얼었다. 사람들의 마음도 세상살이도, 정치, 경제도 닫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말이 낯설지는 않지만, 이 봄에 스스로를 유폐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태백산맥문학관을 향해 가는 길, 미세먼지 때문인지 오락가락하는 가느다란 빗줄기 때문인지 착잡하다. 마음은 가라앉고 허전하다. 광주에서 벌교까지는 얼추 한 시간 남짓 거리. 이곳은 시리즈와 무관하게 수년 전 벌교를 오갈 때 들른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모티브로 한 문학관이 들어선지 얼마 안 된 무렵이었다. 그때 보았던 문학관의 잔상은 소설이 주는 무게만큼이나 다소 무거웠다. 흩날리는 빗줄기 탓인지 문학관 주위가 다소 흐릿해 보였다. 벽면의 벽..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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