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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12

나들이 물가 고공행진…외출하기 겁난다 광주 의류·신발 물가 6% 껑충 ‘11년만에 최고’ 호텔숙박류 13.7%·휴양시설이용료 7.7% 올라 “금리가 올라 대출 상환도 벅찬데, 물가가 너무 치솟아 가족들과 나들이 나가는 것도 여의치 않네요.” 오는 28일 가족들과 함께 순천과 여수로 1박 2일 여행을 간다는 박모(36)씨는 여수의 한 호텔을 예약했다. 3인 가족의 1박 숙박비는 27만원으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료는 3만원이다. 아쿠아플라넷 여수 입장권 2인 6만6800원, 호텔 조식 2인 6만원, 해상케이블카 티켓 2인 4만8000원 등 단출한 일정에도 47만4800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주유비와 점심 및 저녁 식사, 간식 등을 더하면 60만~70원은 하루아침에 쓴다는 게 박씨의 설명이다. 박씨는 “곧 가정의 달로 장인, 장모.. 2023. 4. 23.
“후배 밥 한끼 사주기 겁나”…“아들 등록금 대느라 땀나” 대학생들, 치솟는 식비 등 지출 늘어…학점 걱정보다 통장 잔고 걱정 부모, 자녀 학원비·기숙사비 대느라 허리 휘어…노후준비가 다 뭔가 “후배 밥 한 끼 사주기가 겁나요….” 전남대학교 사학과 4학년 재학 중인 이지현(여·24)씨는 요즘 통장 잔고를 확인하기 전 덜컥 겁부터 난다고 했다. 거침없이 상승하는 물가 탓에 돈이 ‘물 새듯 빠져나간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어서다. 이씨의 한 달 생활비는 100만원 남짓. 고향에 계신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매달 용돈 50만원과 일주일 12시간 일해 받는 아르바이트비 5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이씨는 “지출을 줄여보려 갖은 노력을 해봤지만, 아끼려는 시도가 물가상승 폭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통장이 아니라 ‘텅장’(텅빈 통장)이다”이라고 토로했다. 당장 지난해 12월 5.. 2023. 3. 19.
‘소액 할부’ ‘배달 공구’…고금리·고물가 시대 직장인이 사는 법 광주카드 10월 5만~10만원 할부 전년비 1000건↑ 올해 1~10월 소액 할부 결제 건당 7만1500원꼴 광주·전남 7월 구내식당 매출 전달보다 20% 증가 공동 배달·‘무지출 챌린지’ 등 짠테크 다시 인기 만원 한 장으로 점심 끼니를 해결하기 힘들 정도로 물가가 치솟은 가운데 직장인들은 카드 소액 할부를 이용하거나 불특정 다수와 물건을 함께 사며 배달비를 아끼는 ‘공동 구매’를 하는 방식으로 고금리·고물가 시대를 버텨내고 있다. 14일 광주은행의 KJ카드 할부 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소액 할부 이용 건수는 올해 1~10월 기준 13만92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7760건)보다 1471건(1.1%) 증가했다. 지난달 광주은행 카드 고객들은 소액 할부를 1만4739건.. 2022. 11. 14.
전남 물가 상승률 ‘외환위기’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고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광주 6.3%·전남 7.1% 광주는 ‘금융위기’ 2008년 7월 상승률과 동일 광주·전남 체감물가 ‘8%대’…전남 전국 최고 석유류, IMF 이후 최고 상승…등유 50% 폭등 7월 전기·가스요금 미반영…폭염·장마 영향도 물가가 치솟으면서 광주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전남 물가는 IMF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광주는 6.3%, 전남은 7.1% 상승했다. 광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로 치솟은 건 2008년 7월(6.3%) 이후 13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남 물가가 7%대로 오른 건 1998년 11월(8.2..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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