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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4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강형원 지음 “한번 보면 영원히 잊지 못할 장면들이 지닌 힘, 이것이 내가 사진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기록하는 이유이다.” ‘기자들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풀리처상을 한국인 최초 두 차례 수상한 이가 있다. 바로 강형원 사진기자가 주인공. 그는 LA타임스, AP 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사에서 사진기자로 근무하며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취재했다. 또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화제의 인물’에 방송되기도 했다. 그는 사진에 대해 “서로 사용하는 문자가 달라도 소통할 수 있는 만국 언어”라고 규정한다. 특히 오늘날처럼 이미지로 정보를 접하는 것에 익숙한 세대에게 사진은 문화를 전달할 수 있있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이번에 강형원 기자가 펴낸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은 한국의 고유한 문화의 숨결이 깃든 25개 유산이.. 2022. 10. 23.
동아시아 도시 이야기-도시사학회·연구모임 공간담화 지음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대전, 군산, 다롄, 하얼빈, 나하, 페낭, 싱가포르, 말라카…. 위에서 열거한 도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얼핏 하나로 수렴되지 않는다. 그러나 좀 더 숙고해보면 이들 도시들은 ‘식민’과 ‘전쟁’이라는 역사적 상흔과 연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전은 ‘이민자들이 건설한 식민도시’였으며 군산은 ‘식민의 기억’을 품은 도시이다. 다롄은 ‘남만주철도의 본진’이었으며 하얼빈은 ‘국적과 인종의 진열장’이라 할 수 있다. 그뿐인가. 나하는 ‘전쟁의 상처가 남은 계획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다음의 도시들은 어떤 키워드로 묶을 수 있을까. 평양, 부산, 타이난, 타이베이, 마쓰야마, 호이안…. 범박하게 말하면 이들 도시들은 문화유산이라는 카테고리에 편입된다 할 수 있다. 사실 도.. 2022. 9. 17.
무상 기증에 놀아난 장흥군...어리숙 행정에 혈세만 낭비 기증 정자 ‘창랑정’ 소유권 안 챙겨 2018년 향토문화유산 지정 기증 후손, 3자 매각도 모르고 예산 2억원 들여 보수·관리 군비 들여 매입 추진에 빈축 장흥군이 무료로 기증받았던 문화재를 돈을 주고 사들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증받은 문화유산의 소유권 이전 여부 등을 제대로 챙기지않은 장흥군의 허술한 행정에 대한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장흥군은 기증받았던 문화유산 소유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 줄도 모르고 예산까지 투입해 보수했던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장흥군과 지역문화계 등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8년 5월 장흥읍 탐진강변에 위치한 정자 ‘창랑정’을 소유자 후손들로부터 무상으로 기증받았다. 창랑정은 고(故) 길행식 씨가 1918년 장흥읍 연산리에 건립한 49㎡ 규모의 정.. 2021. 3. 16.
코로나에 지친 마음 문화유산 영상으로 힐링 문화유산채널, 담양 소쇄원·완도 여서도 등 7개 주제 44편 문화유산 영상 제작 공개 고택 바람소리·자연 새소리 등 함께 감상 화면이 펼쳐지면 가장 먼저 새소리가 들린다. 새소리는 시종일관 영상이 끝날 때까지 지속된다. 새소리는 맑고 청아하다. 자연에서 듣는 소리 못지않게 생생하다. 비록 가상의 영상을 매개로 하지만, 새소리는 자연의 원음 못지않다. 담양 소쇄원. 실감형 콘텐트로 구현된 공간임에도 대나무는 곧고 푸르다. 도열하듯 길을 따라 이어진 대나무 군락에선 선비의 굳은 절의가 느껴진다. 제월당 아래로 흐르는 계곡의 물은 마음의 때마저 씻어준다. 제월당에는 양산보의 사돈 김인후가 쓴 48 영(詠)의 시가 걸려 있다. “맑은 물가에서 거문고를 빗겨 안고”라는 표현이 500년의 세월을 넘어 오늘에까지 오.. 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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