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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갤러리6

박소미 작가, 생명의 지속성과 순환성 그리고 균형…중도의 미학 ‘삶을 노래하는 생명력’…28일까지 무등갤러리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는다.’ 불교에서는 모든 세상만물은 변화한다고 전제한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나아가 번뇌가 사라지는 열반적정(涅槃寂靜) 등 이 세가지를 삼법인(三法印)이라 일컫는다. 삼법인은 무아와 중도를 일깨우는데, 그것의 핵심은 다름 아닌 균형이다. 박소미 작가의 작품에는 불교의 가르침과 사유가 배면에 드리워져 있다. 그의 작품은 생명 에너지의 생성, 소멸의 관계성 등 윤회사상에 토대를 두고 있다. 작품에서 일관되게 환기되는 것은 생명의 지속성과 순환성이다. 박소미 작가가 ‘삶을 노래하는 생명력’을 주제로 무등갤러리에서 오는 28일까지 전시를 연다. 화가의 눈과 심상에서 건져올린 봄의 정원은 소중한 생명들로 가득하다. 봄은 .. 2024. 2. 26.
청년작가 5인 ‘Prologue 23’전, ‘회화’의 진화…새로운 가능성 15일까지 무등갤러리 청년작가들의 패기를 만나다. 개성있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청년 작가 5인의 ‘Prologue 23’전이 오는 15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에서 열린다. 곽예상, 서진우, 이소현, 최윤정, 육샤샤. 곽예상 등 4명의 작가는 조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중국 작가 육샤샤는 텐진미술대에서 판화를 전공한 후 조선대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중이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현대미술 중 회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하는 작가들이다. 의식 속 추억과 사건을 ‘기억’이라는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곽예상은 캔버스에 풀어놓은 흐릿한 풍경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서진우는 모든 것이 직접, 간접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인연생기(因緣生起)의 구조를 광학적 요소를 활.. 2023. 2. 5.
전통수묵화의 재해석…남도수묵화협회 회원전 11일까지 무등갤러리 곽수봉 작 ‘소쇄원의 봄’ 예향으로 불리는 광주·전남 문화의 토대는 남종화에서 출발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허백련 등 수많은 화가를 배출하며 탄탄히 자리를 지켜왔던 남도수묵화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활력을 잃어가고 있어 아쉬움을 준다. 전통이 사라지는 것은 큰 손실이다. 그래서 전통수묵을 비롯한 맥을 잇고, 한국화의 새로움을 모색하는 건 꼭 필요한 일이다. 지난 2018년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 한국화 작가들이 ‘남도수묵화협회’를 창립한 이유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46명의 작가들은 창립후 해마다 정기 회원전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남도수묵화협회(회장 곽수봉) 5번째 정기 회원전이 오는 11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에서 열린다. 회원들은 전통수묵화에서 다루어진 소.. 2022. 10. 9.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유대와 동행’ 7~26일 은암미술관·무등갤러리…광주·북경 등 작가 33명 참여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다. 정치, 경제 분야 등과 마찬가지로 문화계 역시 두 나라의 수교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이 진행돼 왔다. 두 나라의 다양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전 ‘유대와 동행’전이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은암미술관과 무등갤러리에서 동시에 열린다. 지난해 중국 충칭 작가들을 초청, ‘기억(記憶)과 유대(紐帶)’전을 개최했던 은암미술관이 중국 서남대학교 미술대학, 충칭친구문화전파유한회사법인과 공동 주최한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광주 작가 16명과 북경, 상하이, 충칭에서 활동하는 17명 등 모두 33명의 작가를 초대해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르 역..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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