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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각사의 여름…도심 속 사찰서 마음을 달래다 올해의 작가 문봉선 ‘연꽃’ 작품전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장소성 살린 김현수 작 ‘백련’ 인기 ‘도심 속 사찰’ 무각사는 광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최고의 힐링 장소다. 번잡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을 때, 늘 ‘그자리’에서 따뜻하게 품을 내준다. 특히 신록이 우거지는 이즈음, 무각사는 그 어느 때 보다 찾는 이들로 북적인다. 지난 4월7일 개막한 제14회 광주비엔날레의 파빌리온 전시장(제2~3전시관)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한국화가 문봉선의 ‘연꽃’전(5월26~7월9일)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존 북카페와 갤러리를 통합하는 리모델링을 통해 3개의 전시관으로 단장된 ‘로터스 아트 스페이스’(LOTUS ART SPACE)가 그 열기의 진원지다.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제1전시관은.. 2023. 5. 30.
27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광주 무각사·순천 송광사·해남 대흥사 등 주요 사찰 부처님오신날(불기 2567년)인 오는 27일 오전 광주 무각사를 비롯해 광주 증심사, 순천 송광사, 해남 대흥사 등 광주·전남의 주요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일정 부분 법요식이 축소돼 치러졌지만 올해는 정상적으로 봉축행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법요식은 불사가 열리는 장소를 깨끗이 하는 도량 결계의식을 비롯해 향, 등, 꽃, 과일, 차, 쌀 등 6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 공양, 북소리로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명고 의식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 증심사 중현 주지스님은 미리 배포한 봉축사에서 “불교는 지.. 2023. 5. 26.
창 밖에는 대나무…창 안에는 그림 ‘무각사 힐링’ 북카페, 전시공간으로 변신 1년간 한 작가가 주제별 전시 꾸며 첫 전시는 문봉선 수묵작품전 2~3전시관 대관·중견작가 기획전 4~7월 광주비엔날레전시관으로 로터스 갤러리 2개 전시관 포함 ‘로터스 아트 스페이스’로 새 출발 유리창 너머, 죽죽 뻗은 대나무 덕에 바깥은 온통 초록빛이다. 창가에 가지런히 놓인 탁자 위에 차 한잔 놓아두고 창밖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데, 고개를 반대 쪽으로 돌리면 ‘그림’ 보는 즐거움이 더해진다. 도심 사찰 무각사는 사람들에게 힐링의 순간을 선사해왔다. 사시사철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고즈넉한 절집 이곳 저곳은 산책하기 좋고, 다양한 전시를 만나는 로터스 갤러리는 문화 향기가 흐르는 공간이다. 지난 9일 무각사에 또 하나의 전시장이 문을 열었다. 기존 북카페가 갤러리로 변신, 모.. 2023. 2. 13.
나를 내려 놓다…재독작가 김현수 ‘백련’ 무각사에 설치 18개 꽃잎 지름 5.5m 2015년 뮌헨시 공공미술 선정 첫 선…‘108배 퍼포먼스’ 눈길 지난 2020년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렸던 5·18 40주년 기념전 ‘별이 된 사람들’전은 기존의 오월 작품과는 다른 시선을 만날 수 있어 흥미로웠다. 당시 미술관 로비에 전시됐던 재독작가 김현수의 ‘백련’은 커다란 연꽃 조형물과 함께 108배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다. 2년여 만에 도심 사찰 무각사에 ‘백련’이 피었다. 미술관 전시 당시 이 작품을 눈여겨본 무각사 청학스님의 요청을 받은 김현수(67) 작가는 지난 4월 중순 독일에서 들어와 작품을 조립하고 설치했다. 사찰 내 작은 방에 머물며 작업을 진행한 그는 5·18 행사 등을 둘러보고 베를린으로 돌아갔다. 무각사에서 만난 그는 “사찰에서 생활한 건 ..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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