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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동네책방-이준수 외 지음, 강맑실 그림 “매달 적자 나지만…” 책방지기 23명이 들려주는 책방하는 즐거움 올해 40주년을 맞은 ‘사계절’ 출판사 강맑실 대표는 지난해 책 한 권을 펴냈다. 직접 쓰고, 그림까지 그린 자전적 에세이 ‘막내의 뜰’이다. 책을 낸 후 강 대표는 더 많은 독자를 만나고, 코로나 19로 문화프로그램이 위축된 책방에 힘을 보태려는 마음에 전국의 동네 서점 순례에 나섰다. 그 순례길은 강 대표에게 즐거움과 깨달음과 위로를 준 여정이었고 “직접 만든 빵과 커피를 팔고 자연식 식당을 겸하고 글을 쓰고 번역하고 강연하는 것으로 적자를 메꾸면서도 책방하길 잘했다는 이상한 셈법”을 하는 동네 책방 주인들에 감동을 받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동네책방’은 “동네 서점 순례를 마치고, 그 감동의 무게를 견딜 수 없어 며칠을 .. 2022. 5. 15.
우연히 만난 동네 작은 책방선물처럼 만난 책과 공간 언택트 시대,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힘은 책이다. 무료함을 달래주고, 불안한 일상을 슬기롭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책이다. 가까운 동네책방을 찾아 나에게 한 권의 책을 선물해도 좋고, 작은 도서관을 찾아가 다양한 책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부자가 될 수 있다. 새봄을 기다리는 포근한 날씨 덕에 햇살 가득한 창가에 앉아 책 한권 읽고 싶은 마음도 간절해진다. 우연한 기회에 방문했다가 매력에 빠져버린 두 곳의 책 공간으로 안내한다. ◇ 책문화공간 봄ː & 인생학교 봄ː 커피 한잔 마시러 찾아간 카페에서 다양한 책을 만날 수 있는 숨겨진 공간을 발견한 기쁨을,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쁨과 같다고 표현하면 과한 비유일까. 그만큼 덤을 선물받은 기분이라는 의미다. 광주시 남구 노대동의 작은도서.. 2021. 2. 23.
[서점 주인과 떠나는 동네책방 나들이] 에필로그 : 동네책방은 진화한다 책은 기본 커피, 토크, 전시, 음악, 사진, 식물 그리고 무인책방까지 동네책방은 진화한다 ‘러브 앤 프리’ 책방지기인 나는 지난 4월부터 광주 지역의 동네서점을 방문하는 긴 여정을 이어갔다. 책방 문을 열기 전부터 즐겨 다녔던 단골 서점도 있었고, 이번 글을 쓰면서 운영자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새롭게 알아간 서점도 있었다. 서점의 주인장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개성있는 방식으로 서점을 운영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있었다. 책방 주인장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책방 운영이 결코 쉽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지만, 또 묵묵히 책과 함께 하는 삶을 이어가는 그들에게서 힘도 얻었다. 광산구 신창동에 자리한 ‘예지책방’은 그림책 전문 책방으로 모녀가 함께 운영한다. 딸은 서점 주인이고 엄마는 ‘노미숙 그림책.. 2020. 11. 20.
“도서정가제 순기능 계속 살려야” 지난 2014년 개정된 도서정가제 일몰이 오는 11월로 다가오면서 현행 도서정가제를 재검토 또는 폐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출판계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행 도서정가제 골자는 간행물을 정가대로 판매하도록 하는 제도로 가격 할인은 10% 이내로 제한하며 마일리지, 할인권 등 5%를 포함해 총 15%까지 할인을 허용하고 있다. 출판시장에서 다양한 책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과다한 경쟁을 방지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다만 도서정가제는 3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하도록 돼 있는데 오는 11월 20일이 일몰 시한이다. 이번 논란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오랫동안 민관협의체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된 합의안을 보류하고 갑자기 현행 도서정가제 전면 재검토로 선..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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