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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 기자69

한문·문인화…다양한 서예 한자리서 본다 광주·전남 서도대전 입상작 전시 다양한 서예 작품을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14회 광주·전남 서도대전 입상작 전시회가 4일부터 7일까지 광주예총 백련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서도협회 광주·전남지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한글, 한문(행서·해서·예서), 문인화, 캘리그래피 등 6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500여점의 출품작 중 대상 1명, 우수상 5명 등 모두 22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는 작품의 구성, 묵색의 농담, 창의성, 작가의 필력 등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한문 서체를 비롯해 고유한 한글 서체, 캘리그래피 등 새로운 시도를 한 서예 작품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전시에서는 대상 수상작인 나경수 작가의 ‘파초와 닭’을 비롯해 우수상 수상작 김영헌의 ‘자아도취’, 김재의 ‘공당’, 이재은 작 ‘.. 2021. 9. 4.
방관자 효과 - 캐서린 샌더슨 지음 박준형 옮김 2017년 4월 69세의 의사 데이비드 타오는 시카고 오헤이 국제공항에서 예약을 과도하게 받았다면서 좌석을 포기하라는 항공사의 요구를 거절하다 강제로 끌려나갔다. 보안요원 3명이 비행기 복도를 따라 질질 끌고 가는 상황에서 그는 좌석 팔걸이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고 코뼈와 치아 두개가 부러졌다. 항공기 탑승 자들이 SNS에 영상을 올리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인들의 분노를 샀지만, 사람들은 항공기 탑승객의 ‘침묵’에는 별로 주목하지 않았다. 항공기에 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꺼내 상황을 촬영하고 나중에야 SNS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지만 당시 ‘지금 이게 무슨 짓이냐’며 문제 제기를 한 사람은 여성 승객 1명뿐이었다. 누구도 보안요원의 부적절한 행동을 막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 2021. 8. 22.
판화로 세계에 ‘5월’ 알린 일본 판화작가 도미야마 다에코 별세 인권·평화 연대 촉구한 예술가 ‘광주 피에타’ ‘광주의 레퀴엠’ 등 제작 오월 단체 “광주의 등불” 추모 광주시립미술관 연작 40여점 소장 한국민주화운동 기여 국민포장도 ‘예술가로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무엇인가를 오랫동안 생각한 끝에 깊은 슬픔과 만나는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지난 2018년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렸던 ‘세계 민중 판화’ 전시장 벽에 적힌 작가의 육성은 강렬한 판화 작품 속에 생생히 살아 있었다. 희생자 앞에서 오열하는 여성의 슬픔이 생생하게 담긴 ‘광주의 피에타’는 단순한 터치와 붉고 검은 강렬한 색감으로 광주의 비극을 절실히 표현하며 마음을 울렸다. 광주의 오월을 전 세계에 알렸던 일본의 판화작가 도미야마 다에코가 100세의 일기로 18일 별세했다. 1921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 2021. 8. 20.
판화작가 정순아 초대전, 일상의 풍경 ‘청담’ 20일까지 양림미술관 판화작가 정순아가 우리를 초대하는 ‘일상의 풍경’은 다채롭다.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도시인의 삶을 회색빛 공간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화사한 색채가 넘실대는 가을 들판으로 데려가기도 한다. 목판화가 갖고 있는 투박함 대신, 온화한 색감과 손맛이 살아 있는 섬세한 칼질로 따스한 기운을 전하는 것도 작품의 특징이다. 정순아 작가 초대전이 오는 20일까지 양림미술관(광주시 남구 제중로 70)에서 열린다. ‘청담(淸淡)’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가 오랜 작업 기간 천착해왔던 ‘풍경’ 소재의 다양한 연작을 만날 수 있다. 끊임없는 시도와 변화를 모색하는 그의 작품은 스펙트럼이 넓어 마치 여러 작가의 작품을 만나는 듯하다. 시적인 제목이 달린 ‘들판에 바람을 풀어놓아’나 ‘무르..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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