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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기자7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광주 첨단 일본풍 가게 앞 신사문 ‘토리이’ 설치 “신사참배 연상…굳이 세워야 하나” “단순한 조형물…민감할 필요 있나” “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 떠오른다” “일본문화에 대한 열린 시각 필요” 광주시 광산구 쌍암동의 한 건물에 설치된 일본 신사(神社) 입구의 기둥문을 형상화한 조형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광주 MZ들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일명 ‘시리단길’에 등장한 이 조형물이 일제강점기 천황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세운 신사를 떠올리게 한다는 주장과 일본 문화에 대한 열린 시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19일 광주일보 취재진이 찾은 광주시 광산구 쌍암동의 한 건물 계단 지하 입구에는 일본 신사 문 ‘토리이’(鳥居)가 형상화된 빨간색 조형물이 설치돼 있었다. 지하에는 ‘트립투재팬’(Trip to Japan)을 콘셉트로 내.. 2024. 3. 20.
10대와 즉석 만남하려다 덫에 걸린 어른들 “미성년자와 성매매 했지” 감금 협박 당한 14명 금품 뜯겨 광주광산경찰, 7명 검거 미성년자와 성매매하려던 철없는 남성들이 덫에 걸려 감금·협박 당하고 금품을 뜯겼다. 이들은 성매매로 인한 처벌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조건만남을 하려던 남성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20대 남성 3명을 공동공갈, 공동감금 혐의로 구속했다. 범행에 동조한 미성년자 여성 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채팅 앱을 이용해 “성매매할 사람을 찾는다”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성매매가 이뤄지면 현장을 급습해 현금을 받아냈다. 피해자는 총 14명, 갈취한 금액만 3495만원에 달한다. 일부 피해자는 협박에 못이겨 대출까지 해가며 3차례에 걸쳐 총 .. 2024. 3. 14.
“장애인 예술가에 더 많은 취업 문 열리길” 중증 장애예술가 호남권 첫 임금근로 계약 이귀원·이혜선·이소윤씨 대신정보통신과 1년 계약…장소·재료비도 제공 받아 “첫 월급 꿈만 같아…후배들에게 길 터주는 활동할 것” “2024년에는 장애인 예술가들에게 더 많은 취업의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이귀원(63)씨는 올해 새 출발의 포부가 남다르다. 장애인 예술가로서 26년만에 처음으로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 됐기 때문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와 (사)광주장애인미술협회는 최근 대신정보통신(주), 중증장애인 예술가 3명과 1년 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한달에 한번씩 본인의 작품을 대신정보통신에 제공하며 하루 3시간 30분에 달하는 최저시급(9860원)을 월급으로 받게된다. 장소제공과 재료비도 지급된다. 이번 채용은 .. 2024. 1. 1.
“공사현장 아버지 사망사고 원인 밝혀라” 만삭의 임신부 폭염 속 시위 건설회사 책임자 수사 촉구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도 요구 폭염주의보가 이어진 10일 오전 11시30분 광주시 북구 중흥동 건설회사 앞에서 만삭의 임신부가 1인 시위에 나섰다. 임신부는 지난달 11일 광주시 남구 봉선동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화물용 리프트에 깔려 숨진 故 마채진(58)씨의 장녀 혜운(31)씨다. 혜운씨는 다음달 출산을 앞두고 32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도 검은색 옷을 입고 동생 혜진(여·27)씨와 부친이 사고를 당한 건설회사 앞에서 책임감 있게 수사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동생도 부친이 숨진 지 한달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상복을 벗지 않고 있었다. 이들은 “아버지 사망 원인에 대한 책임자를 밝혀 내기 전에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며 시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혜진씨는 “아빠는 참 순한 사람..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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