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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기자7

“씻겨주고 말동무까지 해주니 자식보다 훨씬 낫지” 재가 목욕 요양보호사 동행해보니 2인 1조 목욕·손톱관리·면도… 탑차서 하루 8명 돌봄 서비스 신장 이상증세 발견 치료 받기도 “고단하고 힘든 일이지만 표정 밝아진 어르신 보면 뿌듯” “씻겨주고 아픈 곳이 어딘지 말 안해도 알아주고 말 동무도 해주니, 자식보다 훨 낫지” 지난 6일 낮 12시께 찾은 광주시 북구 중흥동 중흥2차 아파트 주차장 한켠에 있는 금빛재가복지센터 1t 목욕 차량을 이용한 어르신의 말이다. 목욕을 준비하고 있는 차량에서 요양보호사 조모(여·62)씨가 뜨거운 김과 함께 탑차의 문을 열고 나왔다. 조씨는 영상 4도 정도의 서늘한 봄 날씨였지만 방수앞치마를 두른 반팔 차림에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만큼 KF94 마스크까지 착용한 상태였다.. 올해로 재가 목욕 서비스 .. 2023. 4. 11.
50여개 ‘영호남 화개장터’…시민들 지역특산품 체험·구매 [2022 영호남 문화대축전] 광주 서구 상무시민공원서 3일간 행사 청송사과·영광굴비·신안소금 등 인기 지역 예술가들의 무대로 문화 교류 “초광역권 협력사업에 힘 모아 화합 이룰 것” 광주일보와 대구 매일신문이 공동으로 개최한 국민통합을 위한 ‘영호남문화대축전’이 7일 광주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개막했다. 광주와 대구, 달빛동맹이 견고해지는 영호남 화합의 장이 열렸다. 이달 10일까지 3일간 광주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펼쳐진 ‘2022 영호남 문화대축전’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지난 7일 오후 2시께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과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의 온라인 축사와 환영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 2022. 10. 11.
더 커피 북-아네트 몰배르 지음, 최가영 옮김 “커피는 맛으로 먹는게 아니라 살기 위해 마시는거야” 어느 한 직장인의 푸념이다. 누군가는 맛있다는 커피를 찾아다니며 맛을 음미하는 와중, 누군가는 커피를 ‘살기 위해’ 먹는다.‘커피 한잔 하자’는 말은 어색했던 만남을 이끌어내고 대화의 물꼬를 튼다. 이렇듯 우리가 접하는 커피는 다양한 이유를 갖고 마주한다. 오늘날의 커피는 어느새 단순 음료 그 이상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인은 1년에 커피 353잔을 마신다고 한다. 1년이 365일인 것을 감안하면 약 2주를 제외하곤 매일 마시는 것이다. 내 목구멍을 타고 온 몸에 흐르며 ‘물아일체’ 되는 존재지만, 우린 아직 커피를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없다. 커피는 어떻게 세계인의 음료가 됐을까? 내 몸에 카페인 전류를 흘려보낸 이 원두는 어디서 온 것이며, 품종은 무..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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