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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주화운동4

“왜곡된 5·18, 소설로 교정·복원하고 싶었습니다” 최문경 소설가, 5·18대하소설 ‘불어오는 바람’ 9권 펴내30년 집필…80년 당시 광산동 거주 금남로서 봉사 활동처절하고 참혹했던 광주 ‘눈’으로 기억하고 노트에 담아“집필하는 기간만 따지면 꼬박 30년이 세월이 걸렸습니다. 1980년의 체험이 소설로 완료되기까지는 4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구요. 저는 왜곡된 역사를 소설로 교정하고 복원하고 싶었습니다.”70세가 넘은 소설가의 표정에는 감회가 어렸다. 첫 눈에도 가냘프고 왜소해 보이는 체구였지만 특유의 강단이 느껴졌다.최문경 소설가가 5·18 44주년을 기념하는 대하소설 ‘불어오는 바람’(9권, 문예바다)을 펴내 화제다.인터뷰를 위해 만난 최 작가는 “5·18은 당시 신군부가 민주화운동에 나섰던 광주 시민들을 총칼로 학살한 사건”이라며 “저들은 권력을 찬.. 2024. 6. 12.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 5·18묘지 참배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광주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헌화·분향을 하고 오월영령을 추모했다. 이번 방문은 전국 순회 차원의 방문이라는 것이 미 대사관 측 설명이다. 골드버그 대사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그들이 겪은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는 방명록을 남겼다. 참배에 나서서는 5·18시민군 대변인인 윤상원 열사의 묘역을 방문했고 무명열사 묘비 앞에서 1980년 5월 당시 광주 상황을 전해 들었다. 골드버그 대사는 묘역을 떠나기에 앞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현장을 내 눈으로 직접 봐 영광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 진보연대와 일부 시민단체는 5·18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주장하며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미.. 2022. 8. 24.
5·18진상조사위 첫 행불자 지도 나왔다 1980년 5월 전후로 행방이 묘연해졌다며 관계당국에 ‘행방불명 보상신청’을 한 242명 가운데 183명은 42년이 흐른 현재까지 행방이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에 의해 행불자로 인정된 85명과 함께 행불자로 인정받지 못한 신청자 98명의 행적이 묘연하다는 것이다. 무연고자 등 행불자 신청조차 하지 못한 이들을 제외한 수치로, 정부의 인정 여부와 별개로 기록에서 드러난 행불자만 183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5·18 행불자는 주로 노동·무직 등 서민층이었고, 행방불명 시기는 시위 참가 및 시내 출타 도중으로 파악됐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5·18진상조사위)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년 상반기 조사활동 보고서를 지난 19일 펴냈다. 5·18진상조사위는 보고서에서 행불.. 2022. 8. 22.
다시 오월…전두환 흔적 지우기 목소리 커진다 명칭 논란에 휩싸였던 경남 합천 ‘일해공원’을 비롯해 전두환씨 집권기간 전국 곳곳에 설치된 전두환 미화 기념물 등 ‘전두환 흔적 지우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18민중항쟁기념 대전행사위원회는 10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기계공고에 설치된 ‘학살자 전두환 방문 기념비’를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5·18대전행사위는 “올해 시민 제보를 받아 충남기계공고에 1981년 전두환 방문을 기록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전두환이라는 반인도적 범죄자가 남긴 오욕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전두환을 찬양하는 모든 기념물의 철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대전에서는 전면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2020년 5월 국립대전현충원에 걸린 전두환 친필 현판을 ..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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