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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013

[팔도명물-화순 작약] 한약재로, 꽃으로… 자연이 준 보약 토양·기온·일조량 등 지리적 특성 장점 고품질 ‘작약’ 생산 2012년 지리적 표시등록, 유망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 전남생약조합 전량 수매, 인삼공사 등 90여 거래처에 공급 진통·해열·지한 등 효능…복통·월경 불순·대하증 등 치료 재배부터 가공·판매까지 전과정 생산자 준수기준 마련도 오래 전부터 화순에서 자생한 것으로 알려진 작약이 고소득 약용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화순의 최적의 토양과 기온, 일조시간 등 지리적 특성이 잔뿌리가 적고 뿌리가 곧은 약성 강한 고품질의 작약 생산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화순 작약은 지난 2012년 4월 지리적표시등록 임산물 제42호로 등록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화순군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2억2000만원을 투입해 24ha 규모의 작약 식재에 소요되.. 2021. 10. 10.
[서효인의 소설처럼] 작고 단호한 연대-이유리 ‘왜가리 클럽’ 소설의 첫 문장은 다음과 같다. “‘양미네 반찬’은 지난달 10일에 망했다.” 우리가 아무리 ‘죽겠다’와 ‘망했다’를 입에 달고 사는 부정의 민족이라 하더라도 실제 사업이 망하는 것은 말버릇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일 것이다. 주인공의 사업은 안타깝게도 지난달 10일 해당 관할 구청에 폐업신고를 했다. 처음부터 망할 기미나 징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개업 초기에는 장사도 꽤 잘되었다. 입지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반찬도 열심히 만들었다. 이런저런 마케팅에도 힘썼다. 그러나 개업한 지 반년 정도 지났을 때부터 매출은 하향 곡선을 그렸고, 점점 줄어들던 수입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내리막길이었다. 몇 달을 모아둔 돈을 까먹으며 버텼지만 더 이상은 버틸 재간이 없었다. 무리였다. 그렇게 양미네 반찬은 망해.. 2021. 10. 10.
[임란 의병장들의 거병 전 행적] 충민공 양산숙, 도끼 멘 채 日 통신사 파견 반대 상소 이정란, 방탕한 자들 동헌서 매질···심우신, 토지 수탈 시정 강력 건의 유팽로, 왜적 침입 대비 3번 상소···양대박, 천문 보며 임진왜란 예측 기효증, 부친 객사에 벼슬길 포기 충민공 양산숙 양산숙은 1587년 자신이 26세 때 대마도 도주인 타치바나 야스히로(橘康廣)가 강화조약 체결을 위해 조선을 찾아오자 남원의 양대박과 함께 국왕의 사신인 것처럼 꾸며 염탐에 나섰다. 동래부사가 사신을 대접하는 자리에서 일부러 적의를 보이기 위해 잔을 깨기도 하고, 말을 탄 채 타치바나와 인사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양산숙과 양대박은 상주목사 송응동이 잔치를 베풀자 이를 비웃는 타치바나를 보고 향후 왜적의 침략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깊이 탄식했다. 이후 통신사 파견을 반대해왔으며, 1590년 3월 선조가 황윤길을.. 2021. 10. 10.
3·1, 4·19서 5·18, 6·10까지…민주올레길을 함께 걷다 민주주의를 걷다 한종수 지음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은 고전적 명제가 된 지 오래다. 그만큼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여정이 험난하고 지난하다는 뜻일 게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피를 흘리고 있다. 지난 9월 1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민주주의 날이었다. 이날 국내 시민사회단체는 미얀마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자국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투가 벌어졌으며 시민들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역사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919년 3·1만세시위 이후 역사의 고비마다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투쟁과 희생이 지속됐다. 5·18, 4·19, 6·10 항쟁이 그러한 산물이다...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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