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유니폼 착용 …경매 통해 수익금 환경단체 기부
‘호국 보훈의 달’ 광주·전남 지역 군장병 관람·간식 지원
KIA 타이거즈가 주중 홈 3연전에서 ‘람사르데이’와 ‘광주·전남 지역 군장병 초청 행사’를 연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전에서 ‘람사르 데이’를 연다.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이하 람사르 센터)와 함께 습지 보전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과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람사르 데이’는 국내 최초로 프로야구단과 환경 분야 국제기구가 함께 펼치는 환경 캠페인 데이로, 지난 2017년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날 람사르센터는 야구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돗자리와 배지 등을 나눠주고, 국내 첫 도심 국가습지인 광주 광산구 ‘황룡강 장록습지’ 보전에 대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시구는 유연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한다.
KIA 선수단은 청록색으로 특별 제작한 ‘람사르 유니폼’을 착용한다.
유니폼 전면에는 습지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수달의 이미지가 수놓아지고, 유니폼 뒤 배번 아래엔 ‘I♡Wetlands’ 문구가 새겨진다. 선수단 모자의 ‘T’로고도 청록색으로 제작됐다.
KIA는 또 모바일 경매를 통해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을 판매, 수익금 전액을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는 전 세계 4개의 람사르지역센터 중 한 곳으로,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 위치했다.
KIA는 22일에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광주·전남 지역 군 장병 2000명을 초청해 경기 관람과 간식을 지원한다.
초청 장병은 31사단, 3함대 사령부, 제1전투비행단 등 광주·전남지역 영토와 영해, 영공을 지키는 이들로 행사는 모기업인 기아의 노사 합동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31사단 군악대 권형빈 상병이 애국가를 부르고, 시타는 31사단 김창근 하사가 맡는다.
이날 경기에 앞서 광주관광재단의 K-POP 공연도 펼쳐진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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