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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기자

“학교도 못갔는데 수업료 35만원 내라니요”

by 광주일보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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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교육 제외 고1 학부모
청와대 국민청원 등 ‘불만’

 

“학교도 못갔는데 수업료 35만원 내라니요….”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 문이 두 달 넘게 닫힌 가운데 무상교육에서 제외된 고등학교 1학년생만 200만원에 가까운 교육비를 내게 되자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고교 2∼3학년생 전원이 무상교육 지원을 받고 있지만, 고교 1학년생만은 교육부의 순차적인 무상교육 확대 방침에 따라 제외됐다.

이 때문에 고교 1학년 학부모 사이에선 “우리만 재수 없이 교육비를 내야 하느냐”며 불만을 토로해 왔다.

무상교육에 포함된 것은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로 1명당 연간 160만원이 넘는다. 분기별로 4차례 나눠 내는 수업료는 학교가 위치한 급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한 번에 35만원씩 총 140만원 선이다. 역시 1년에 4차례 내는 학교운영지원비는 한 번에 평균 7만2000원으로 모두 합치면 28만원가량이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지역 고교 1학년 학생 1만 4924명 중 수업료 등 면제자(지원자 포함) 3579명(24%)을 제외한 1만 1345명(76%)이 교육비를 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등교가 지연되면서 다른 학년과 똑같이 온라인 수업을 받고도 유일하게 160만원이 넘는 교육비를 내야 하는 고1 학부모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등학교 1학년 등록금 감면을 건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날 오후 7시 기준 8000여명이 동의했다.

한편 전남지역의 고교 1년생도 무상교육에서 제외되지만 지자체의 조례에 따라 입학금과 교과서비는 물론 수업료까지 지원되면서 학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거의 없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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