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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기자

학평·모평 점검으로 수시·정시 빨리 선택해야

by 광주일보 2020.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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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200일 앞…3학년 1학기 비교과 활동 부족해 내신 영향력 커질 듯
상위권, 오답노트 통해 실수 줄이고 중위권은 기본·예제문제 반복학습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에 가지 못한 지 77일이나 됐지만 대입 시계는 돌아가고 있다. 대부분 수험생이 입시전략조차 제대로 수립하지 못한 상태지만 18일로 올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2월3일 예정)의 디데이가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면서 고3 학생들은 예정대로 20일 등교할 가능성이 크다. 석 달 늦었지만 올해 대학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와 모의고사 등 중요시험 공부법을 통해 다가오는 수능을 어떻게 대비해야하는지 알아본다.

◇ 2학년까지 내신 점검 필수…수·정시 지원 빨리 정해야

우선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고3 수험생은 대입에서 수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전형을 준비할지, 수능 학습에 본격 매진할지 최대한 빨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예정대로 고3 학생들이 20일 등교하면 여름방학 전까지 두 달 조금 넘는 시간에 중요한 시험을 다섯 차례나 치러야 한다. 등교 다음날 경기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기다리고 있다. 6월 초 중간고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 7월22일 인천교육청 주관 학평, 7월말 8월초 기말고사까지 숨가쁘게 시험이 이어진다.

수시 학생부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등교 후 비교과 활동보다는 목표한 내신 등급을 받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등교 개학 후 불과 2~3개월 동안 내신 시험 2회, 모의고사 3회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학생회, 동아리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을 보충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온라인 개학의 영향으로 전국 공통적으로 3학년 1학기 비교과 활동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결과적으로 수시 학생부전형에서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학평과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점검해 보고 수·정시 지원에 대한 유불리를 따져보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중요한 시험은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 주관으로 6월18일 실시하는 6월 모의평가다. 이 시험은 처음으로 재학생과 재수생이 함께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으로 수·정시 지원에 결정적 기준이 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본인의 내신 평균등급은 사실상 2학년까지 성적으로 확정됐다고 봐야 한다”라며 “2학년까지 내신 평균등급이 목표대학의 내신 지원선에 미치지 못한다면 수시 학생부전형보다는 수능 위주 정시전형으로 입시전략을 빠르게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진도 학습 빠르게 마무리…과목별 학습계획 세심히 짜야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6월에서 8월까지를 1차 학습 기간으로 잡고 진도 학습을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9~11월 3개월 동안은 2차 학습 마무리와 함께 실천연습 위주의 학습이 필요하다.

1차 학습기간에도 주 1회 실전 모의고사를 꾸준하게 풀면서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3~4월 전국 단위 모의고사가 치러지지 않으면서 시간관리 훈련 등 모의고사 학습이 부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빠르게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목별 학습계획을 세심하게 짜야 한다. 특히 올해는 탐구영역 학습에서 평소와 다른 학습패턴이 필요하다. 보통 탐구영역은 여름방학 동안 집중 학습해 성적을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개학 연기로 여름방학이 2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여름방학 때 탐구영역을 학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상황이다. 탐구영역 학습을 여름방학으로 미루기보다 이달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1차 학습 기간 동안 1~2등급 상위권 학생들은 오답노트, 약점노트 등을 통해 실수를 줄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등급 이하 중위권 학생들은 기본·예제 문제 반복학습을 통해 개념학습을 완벽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수학 학습에 보다 열중해야 한다. 올해 수능은 2015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시험이다. 자연계열은 수험생이 어려워하던 기하와 벡터가 출제에서 제외되고 삼각함수와 사인·코사인 법칙 등이 추가됐다. 인문계열은 수열의 극한과 지수, 로그, 삼각함수 등이 추가됐다.

절대평가인 영어 학습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2019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5.3%에 그쳤고, 2020학년도 수능 역시 7.4%로 상당히 난이도 있게 출제됐다.

국어 또한 2019학년도 수능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84점에 그칠 정도로 어렵게 나왔었기 때문에 언제든 어렵게 출제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 학습이 중요하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학평·모평 점검으로 수시·정시 빨리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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