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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동네상권 효자 ‘아동돌봄쿠폰’

by 광주일보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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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만 가구 9445억원 지급…동네마트·음식점서 최다 소비
광주·전남 지난달 300억원 소비…골목상권 살리기 효과 확인

 

<자료:보건복지부>

아동수당 지급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달 지급한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가 광주·전남지역에서 300억원 상당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금액의 상당 부분은 영세슈퍼와 음식점 등에 사용되면서 동네상권 살리기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첫 지급을 시작한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로 지난 달 13~30일 보름 동안 지역에서 소비된 금액은 광주 147억원·전남 150억원 등 297억원으로 집계됐다.

돌봄포인트는 아동수당 지급 가구를 대상으로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이 지난 달 13일 지급됐다. 포인트를 받은 보호자는 총 183만명이며, 해당 아동 수는 약 236만명이다. 돌봄포인트는 농협·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KB국민 등 7개 주요 카드와 13개 은행사가 참여하고 있는 비씨카드에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지급됐다.

 

<자료:보건복지부>

광주에서는 배정액 300억원의 49%에 해당하는 147억원이 쓰였고, 전남은 289억원 가운데 51.9%에 달하는 150억원이 사용됐다.

지역 소비 비율은 전국 평균 43.5%를 크게 웃돌았고, 광주와 전남은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7번째, 4번째로 돌봄포인트를 빨리 쓴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54.0%), 세종(53.3%), 강원(52.0%)은 배정액 대비 50% 이상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37.1%), 부산(37.9%), 경기(41.8%) 등에서도 약 40%를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은행인 광주은행 카드로 돌봄포인트를 사용한 가정은 4526가구였고, 같은 기간 동안 사용한 금액은 23억7400만원에 달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돌봄포인트가 쓰인 곳은 대부분 동네슈퍼와 음식점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아동돌봄쿠폰이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는 등 정책 취지가 잘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복지부가 전국 쿠폰 소비처를 분석해보니 동네마트가 37.9%(1559억원)로 가장 많았고, 일반음식점 16.9%(697억원), 의류·잡화 8.7%(356억원), 병원·약국 8.5%(351억원) 등 4개 분야가 전체 소비의 72%(2963억원)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지역 주유소(124억원·3.0%), 커피전문점(115억원·2.8%), 뷰티·헬스(111억원·2.7%), 여가·레저(103억원·2.5%), 베이커리(102억원·2.5%), 학원(93억원·2.3%)이 주요 사용처로 분석됐다.

아동돌봄쿠폰은 지역화폐와 마찬가지로 아동이 거주하는 광역자치단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유흥업소, 온라인쇼핑몰, 대형전자판매점, 귀금속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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