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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치에 “2차 가해 멈춰라”
대책위, 현대산업개발측에 요구
광주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철거 작업에 앞서 ‘안전 대책’을 요구하던 인근 상인들이 되레 고발당해 검찰에 넘겨지자, 인근 상인들로 구성된 대책위가 피해자 2차 가해를 멈출 것을 현대산업개발측에 요구했다.
화정아이파크 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8일 광주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5년간 공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게 어떠한 보상과 사과도 하지 않고, (철거 공사에 대한)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피해상인들을 되레 고소해 검찰까지 보냈다”며 “이는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무방해 고소건에 대한 검찰송치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의 공식적인 사과 방문이 없을 시 더 이상의 어떠한 협의나 협상도 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화정아이파크 공사로 소음·비산먼지, 매출 감소 등 피해를 입은 인근 60여개 상가가 모여 결성한 단체다.
대책위 회원 7명은 지난 4월 25일부터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 진출입로를 1t트럭과 승용차 등으로 막는 등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1일 현대산업개발에 고발당했다. 이 중 진출입로를 막아선 정황이 확인된 6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7일 검찰에 송치됐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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