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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광주, 전국 최저 투표율 속 민주당 단체장 싹쓸이

by 광주일보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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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압도적 표차로 승리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당선 확실
민주, 광주 광역·기초의원 석권…전남, 단체장 무소속 약진

 

왼쪽부터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당선인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후보가 광주시장에, 같은 당 김영록 후보가 전남지사에 각각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재수’ 끝에 광주시의 수장에 올랐고, 김 당선인은 재선 가도를 달리게 됐다.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는 2일 새벽 0시30분 현재 이정선 후보가 당선이 유력시되고, 전남도교육감 선거에서는 김대중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민주당이 시장부터 광역·기초의원까지 사실상 ‘싹쓸이’를 한 반면 전남에서는 22개 기초자치단체 선거 가운데 6개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을 확정지으면서 ‘무소속 돌풍’이 거세게 불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 투표율이 전국 최저, 역대 최저 투표율이라는 역사를 쓰고, 전남에서는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에게 민주당 후보들이 잇단 패배를 하면서 민주당 승리가 크게 퇴색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는 이날 새벽 0시30분 현재 (개표율 37.43%) 75.39%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주기환(15.78%) 후보와 정의당 장연주(4.54%), 진보당 김주업(3.51%)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로써 강 후보는 두 번째 도전만에 광주시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김영록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도 같은 시각 현재(개표율 56.13%) 득표율 76.69%를 기록하며 2위인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17.59%)와 진보당 민점기(5.70%)후보를 가볍게 따돌리고 당선되면서 재선 도전에 성공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광주와 전남 광역단체장 선거와 광주 자치단체장 5곳을 모두 석권하고, 광주지역 광역·기초의원까지 ‘싹쓸이’ 할 것으로 보이면서 광주에서 확실한 압승이 예상된다.

반면 전남에서는 격전지로 꼽혔던 목포와 순천을 비롯, 영광, 진도, 무안, 강진군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이정선 후보가 현재 개표율 30.12%를 보인 가운데 34.98%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박혜자 후보(23.31%)를 따돌리고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남도교육감 선거에서는 개표가 52.37% 이뤄진 가운데 김대중 후보가 45.75%의 득표율로, 현직인 장석웅 후보(36.58%)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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