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시민 행복만 바라보고 가겠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으로 당선이 확실시 된 더불어 민주당 강기정 후보가 1일 오후 서구 치평동 선거사무실에서 부인 유귀숙씨를 비롯한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1일 “그동안 응원해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 초심 잃지 않고 시민 행복과 광주 발전이라는 큰 목표만을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인은 이날 당선이 확정된 뒤 자신의 선거 사무소인 ‘강추 캠프’에서 당선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당선인은 당선 후 시민 삶의 변화와 민주당의 혁신을 위한 광주로부터의 변화를 우선 순위로 꼽았다.

그는 “앞으로 광주 발전과 당의 혁신을 위해 갈 길이 멀다”면서 “그러나 저의 첫 마음, 제가 정치를 시작했던 이유인 ‘시민 삶의 변화’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정책이 지역발전의 힘이며, 시민의 삶을 바꿀수 있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꿈꾸는 시민들의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당선인은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에 더해서 이제 ‘내 삶을 혁명하는 광주’로, 그리고 누리는 광주와 활력 넘치는 도시를 그려 보이겠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었다”면서 “‘듣는다유세’를 진행하면서 현장에서 무수한 시민들을 만났고, 그 시민들이 어떤 변화를 바라고,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선거운동 기간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가슴이 설레면서도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웠다”면서 “시민들께서는 ‘광주를 빠르게 변화시켜 달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만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변화의 바람을 잘 일으키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혁신도 호남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민주당이 많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시민들께서 민주당을 사랑하는 만큼 실망감도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면서 “호남이 민주당의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호남 광역단체장 중 한 사람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뿌리이자 혁신의 원동력인 호남에서부터 당의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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